양산시는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노후산단 경쟁력강화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양산일반산업단지 재생계획에 대한 용역 수행 방향과 세부 계획 등을 수립 중”이라며 “용역 첫 단계로 내달 4일까지 양산산단 100여 개 입주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설문은 기업현황과 조업실태, 향후 사업계획, 재생사업 관련 기업 건의사항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양산시는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7월까지 재생계획 초안 작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8월부터 9월까지 토지소유자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합동설명회를 열고, 관계기관 협의와 심의를 거쳐 11월에는 재생지구 지정과 재생계획 승인까지 마칠 예정이다.
양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양산산단 입주기업 업종 고도화를 이끌고 산업시설용지를 상업ㆍ주거ㆍ서비스업도 가능한 복합용지로 개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산시는 “양산2교와 도시계획도로 확충 등 기반시설 개선, 주차공간 확보, 공원정비 등으로 기업 환경을 개선하면 양산산단이 지역경제 중추 산업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산산단은 지난 1984년 강서동(유산동)에 약 152만9천㎡ 규모로 준공한 양산지역 첫 산업단지다. 올해로 조성 34년이 지나 산업시설 노후화와 도로, 녹지 등 기반시설 부족으로 입주기업과 근로자 불편이 컸다.
이번 노후산단 재생사업은 올해부터 2017년까지 예산 1천98억원(국비 247억원, 지방비 247억원, 민간자본 604억원)을 들여 입주기업 업종 고도화, 토지이용개편, 기반시설정비, 지원시설확충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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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일반산업단지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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