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노동이 존중받는 그 날을 위하여~!..
사회

노동이 존중받는 그 날을 위하여~!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6/04/29 15:10
한국노총, 제126주년 세계 근로자의 날 기념
김상읍 의장 “노동자는 개혁 대상 될 수 없다”

한국노총양산지역지부(의장 김상읍)가 제126주년 세계 근로자의 날을 맞아 29일 기념행사를 열고 모범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상읍 의장과 나동연 양산시장, 한옥문 양산시의회 의장, 김명철 양산고용노동지청장, 박천수 양산경찰서장 등 지역 단체장과 한국노총 조합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상읍 의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는 노동개혁을 거론하며 “126년 전 노동자들이 8시간 노동을 쟁취하기 위해 파업했던 것을 생각하면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현재 우리 처지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오히려 노동자가 개혁의 대상이 되고 언제든 해고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소위 노동개혁이란 미명 하에 입법을 준비하는 지금이 더 나빠진 건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정부와 여당이 노동법 개정을 밀어붙이고 대통령은 민심을 외면한 체 노동개혁을 현장에서 실천하라고 지시하고 있다”며 “우리 노동자가 왜 개혁의 대상이 돼야 하냐”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경제가 어려운 것이 과연 노동자의 잘못인지, 경제가 어렵다면서 기업은 사내유보금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수십 억대 연봉과 총수 일가에 배당잔치나 하고 있으니 어떻게 경제가 아름다워지고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오늘 126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선배 노동 열사들이 이루고자 했던,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노동자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오늘 다시 한 번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인사를 마무리했다.













ⓒ 양산시민신문


한편, 이날 근로자의 날을 맞아 지역 모범 근로자들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수상 근로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한국노총위원장상 여석모(한창제지), 정용화(푸른교통)
▶경남도본부 의장상 오희성(넥센타이어), 남동길(고려특수선재)

▶경남도지사상 김상철(코카콜라)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상 송영일(세동)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상 장주환(룰런즈라버)
▶경남 경영자총협회장상 김상태(대성사)

▶양산지역지부의장상 김동완(룰런즈라바), 김미숙(진주햄), 박효춘(가야AMA), 유재곤(양산시청), 김경대(부일택시)

▶양산시장상 이정훈(넥센타이어), 오동식(삼양화학), 정태조(한일제관), 김용문(세원), 변용대(대성교통)

▶양산시의회의장상 강태영(흥아), 박태현(율촌화학), 이재우(한금), 이희숙(송월타월), 윤환수(동성택시)

▶노동부양산지청장상 박종석(동아타이어), 배신옥(세동), 마영식(캠아이티), 김현재(한성모직), 이상칠(동성택시)
▶양산경찰서장상 곽경숙(파카하니핀), 신기윤(롯데제과), 이승철(상농전선), 박영철(코카콜라)
▶상공회의소회장상 조훈정(화승R&A), 박병일(KSCB), 이수빈(에스텍), 송기담(현대모직), 김인원(양산택시)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