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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자연아 놀자” 양산 첫 유아숲체험원..
사회

“자연아 놀자” 양산 첫 유아숲체험원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6/05/03 09:15 수정 2016.05.03 09:15
대운산자연휴양림 일원, 7월부터 시범운영 계획

산림자원을 활용해 어린이들에게 생태학습과 정서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유아숲체험원이 양산에도 조성된다.


양산시는 국비와 도비를 포함한 사업비 2억4천800만원을 확보해, 대운산자연휴양림 일원(탑골길 20 8-124)에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사업에 착수했다.


곤충아파트, 이야기 놀이터, 통나무 허들, 키재기 기둥, 나무 위의 집 놀이대, 장미터널 등 시설물을 설치할 예정인 ‘대운산유아숲체험원’은 이달 착공해 오는 7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산시는 시범운영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ㆍ보완한 뒤 내년 정식 유아숲체험원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유아숲체험원은 도시 어린이들이 흙과 풀, 나무, 동ㆍ식물 등 다양한 자연재료를 통해 생태학습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자연을 이용한 정형화되지 않은 놀이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다.



특히, 숲 속 모험놀이를 통해 협동심과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심 등 사회성 발달과 아이들 주의력과 집중력, 독창성 향상 등에 큰 효과가 입증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대운산유아숲체험원을 정식 시설로 등록하면 양산에 조성하는 첫 공식 유아숲체험원이 된다. 시립박물관 옆에 있는 북정9호 근린공원에 나뭇잎습지데크와 생태연못 등을 갖추고 숲체험 교육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있지만 이는 유아숲체험원이 아닌 자연생태학습장이기 때문이다.


양산시는 내년 대운산유아숲체험원 정식 등록과 함께 미래디자인센터 일원(물금 가촌 7호 근린공원)에도 유아숲체험원을 추가 조성하기 위해 국비 신청 중이다.


김종렬 산림과장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유아숲체험원 조성으로 도심 근교 숲의 다양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구 50만 중견도시로 나갈 수 있는 기초시설이 될 수 있도록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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