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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김종환ㆍ인정우 주무관, 김영철 팀장, 조영종 계장, 한창훈ㆍ이태준 주무관. |
ⓒ 양산시민신문 |
이들에게 축제의 희열을 선물하기 위해 도민체전추진팀 행사지원 담당 부서 공무원들은 종합운동장 내 임시 상황실을 차려 놓고 지난 1년 동안 도민체전 성공에 혼신을 다했다.
대회 개막을 사흘 앞둔 지난달 26일 만난 이들은 막바지 준비에 바빴다. 시 승격 20주년과 인구 30만 돌파를 기념해 열리는 대회인 만큼 이들은 적지 않은 부담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먼저 조영종 계장은 숙소 배정 문제가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조 계장은 “시ㆍ군 선수단 규모에 비해 우리 지역 숙박시설이 부족한 상태에서 특히 개막식이 열리는 첫날 밤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 이를 적절히 분배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숙박문제를 담당한 인정우 주무관 역시 “숙박이란 게 전체 행사에서는 아무것도 아닐지 몰라도 선수 컨디션과 직결되다 보니 예민한 부분이 많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태준 주무관은 종합 안내를 담당했다. 지난 2월 도민체진추진팀으로 발령받아 그저 시키는 일만 열심히 했다는 이 주무관은 “열심히 준비했지만 우리 스스로 만족할 순 없다”며 “저희가 얼마나 준비를 잘했는지는 대회에 참여하고 즐기시는 분들이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환 주무관은 지난해 10월부터 지출업무와 홍보를 맡고 있는데 날씨 탓에 홍보게시물 관리에 애를 많이 먹었다. 김 주무관은 “그래도 많은 분이 대회를 즐기고 양산시 발전 위상을 느끼신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만족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 배치 업무를 맡은 한창훈 주무관은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중요한 일을 맡기도 쉽지 않은 만큼 많은 보람을 느낄 것 같다”며 “부디 이번 대회가 화합체전답게 불미스러운 일 없이 잘 끝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팀 전체를 총괄한 김영철 팀장은 “특히 삼장수 기상춤에 참여해 고생하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350만 도민을 위해 양산시민 기상을 보여준 대회라는 자부심을 가진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짧은 기간이지만 서로 의지하고 가족처럼 한마음으로 일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며 “열심히 차린 밥상이 손님들 입맛에 맞을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한 만큼 정성이 전달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