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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고.사.미] “건강부터 챙기며 타인 도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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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미] “건강부터 챙기며 타인 도왔으면…”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입력 2016/05/10 13:54 수정 2016.05.10 13:54

“당뇨가 있어 몸도 아픈 사람이 어려운 사람 돕는다고 나서니 걱정이에요. 건강부터 챙기라고 아무리 말해도 이웃과 어르신의 삶이 조금 더 넉넉해질 수 있어야 한다며 돕죠”


주공 7단지 최미련 부녀회장(60, 사진)은 건강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동면 금산마을 이민경(58) 이장을 칭찬했다.


“8년 전쯤 계에서 처음 만나 친해졌죠. 만나보면 알겠지만 정말 사람이 좋아요. 동면 적십자회에서 봉사하고 있는 사람인데, 6년 동안 회장을 하다 지금은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죠. 오랜 시간 종합운동장 앞에서 어르신에게 무료 급식도 나눠주는 등 봉사하고 있어요”


최 부녀회장은 이 이장이 어르신에게 잘하고, 주변 사람들 어려움을 잘 알아내 도와준다고 했다. 특히 인정이 많고 이웃을 잘 챙겨 올해 선거를 거쳐 이장으로 뽑히기도 했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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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두 명을 상대로 선거에 나가 이장으로 뽑혔어요. 결혼하고 나서 동면에 계속 살면서 쌀집, 방앗간도 하며 사람들과 관계가 좋다고 들었어요. 저는 동면에 살지 않아 자세한 건 모르지만 그만큼 잘하니까 이장으로 뽑아줬겠죠?”


최 부녀회장은 바쁜 와중에도 이 이장이 다른 사람을 도우려고 공부해 요양보호사 자격증도 취득했다고 말했다.


“이 이장은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면 어르신을 돌볼 수 있다는 소리를 듣고 자격증을 준비했죠. 5월에 자격증이 나오면 어르신을 돕겠다고 했어요. 좋은 일 하는 것도 좋지만 얼마 전 만났을 때 당뇨가 있는 데다 무리해서 머리가 어지럽다고 말해 걱정이에요. 자기도 좀 더 생각하면서 봉사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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