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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장애 고민 해결 함께 하는 공간 -양산시장애인복지관..
기획/특집

장애 고민 해결 함께 하는 공간 -양산시장애인복지관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입력 2016/05/10 11:10 수정 2016.05.10 11:10

양산지역 등록 장애인 수는 현재 1만3천여명에 달한다. 여기에 가족까지 더하면 적지 않은 수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양산시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과 그들 가족의 불편, 어려움을 이해하고 돕는 공간이다.


처음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은 가장 먼저 1층 상담실을 찾아 상담하면 된다.



상담 팀장은 이용자와 이야기를 나눈 후 필요한 서비스를 결정하고 상담이 끝나면 복지관 내부 회의를 거쳐 결과에 따라 다양한 복지서비스와 가족문화체험, 사회적응 교육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사회교육의 장, 장애인주간보호센터















ⓒ 양산시민신문


장애인복지관 2층에는 양산시장애인주간보호센터가 있어 다른 사람 도움 없이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이 힘든 장애인을 낮에 보호해준다. 이곳에는 센터 담당자 2명과 사회복무요원, 자원봉사자 등이 상주해 있어 장애인 가족이 안심하고 장애인을 맡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장애인 사회적응을 돕는 실질적인 활동이 이뤄진다. 마트 이용부터 금전관리, 태권도 등 일상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것을 배울 수 있다. 보호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현재 정원 10명이 다 찬 상태다. 이용자가 다른 지역에 이사를 하거나 결원이 생겼을 때만 새로 신청해 이용할 수 있으므로 수시로 결원을 확인해야 한다.



전문재활사가 진행하는 각종 재활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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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복지관에서는 전문재활사가 진행하는 각종 재활치료도 받을 수 있다. 재활치료 분야는 언어치료, 물리치료, 심리미술치료, 음악치료, 작업치료, 감각통합치료 등이 있다. 재활치료를 신청하면 전문재활사가 진단한 뒤 치료가 필요한지 여부를 판정한다.


특히 언어치료의 경우 발음이 부정확해 의사소통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전문검사도구로 검사해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를 시작한다. 물리치료는 성인보다 주로 아동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음악치료를 통해서는 북이나 다양한 종류의 악기로 연주하고 노래하면서 정서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장애인 1천원, 비장애인 2천원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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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에도 복지관을 활용하면 좋다. 복지관 식당 이용료는 장애인이면 1천원, 비장애인이면 2천원이다. 장애인은 장애인증을 가져와 식당 입구에서 표를 사면 따뜻한 한 끼를 먹을 수 있다. 식당이용자는 하루 200명 정도이며, 사랑의 삼계탕, 떡국 등 시기에 맞는 무료 음식도 제공하고 있다. 사전에 복지관 게시판이나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면 된다.


오전 11시 40분부터 12시까지는 시각 장애인을 배려해 먼저 식사하도록 한다. 이어 지체장애인을 비롯한 다른 장애인은 오후 12시부터 12시 30분까지 오면 밥을 먹을 수 있다. 단, 20명 이상 단체는 미리 연락해야 한다. 준비한 음식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동 어려운 장애인 위한 재가복지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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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이 어려워 장애인복지관을 찾아오기 힘든 경우에는 재가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크게 상담을 비롯한 자립생활ㆍ일상생활ㆍ밑반찬지원으로 네 가지 복지서비스가 있다. 모든 서비스는 담당자가 직접 집을 방문해 제공하는 ‘찾아가는 서비스’ 형식으로 진행한다. 밑반찬지원의 경우 매주 한 번씩 지원하며 보통 2년 후 상황이 나아지면 다른 대상자를 추천받아 지원하게 된다.


또한 가사에 필요한 교육과 이ㆍ미용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해진 미용실을 방문해 무료로 머리를 자르면 된다. 복지 혜택을 누리고 싶은 장애인은 전화로 연락한 뒤 담당자와 상담할 수 있다. 상담 후 대상자에 선정되면 도움받을 수 있다.



장애ㆍ비장애 함께하는 통합가족문화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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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복지관에서는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직원이 함께하는 장애ㆍ비장애 통합 가족문화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평소 외부활동이 어려운 장애인과 가족이 특별한 야외활동 시간을 보내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돕는 체험이다. 지난해 130여명이 대구 달성공원에 다녀왔는데 인기가 좋아 3일 만에 사전접수가 완료했다고 하니 미리 신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는 이미 지난 24일 울산대공원을 다녀왔으며, 9월에 가을 체험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장소는 복지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하거나 회의를 통해 선정한다. 꼭 한번 가고 싶은 장소가 있다면 복지관에 건의해도 좋다. 장애아동을 위해 방학을 활용한 캠프도 있다.



“함께 사랑 나누는 기쁨을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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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복지관은 따뜻한 사랑으로 장애인과 함께할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우선 복지관 운영에 필요한 후원은 전반적인 복지사업 운영기금으로 사용하는 일반후원과 도움이 필요한 가정 지원을 위한 결연후원, 특정인 또는 특정 사업 지원을 위한 지원후원이 있다. 후원자에게는 연말정산 시 필요한 소득공제 혜택과 사용내역이 담긴 소식지를 제공한다.


또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 기회도 활짝 열려 있다. 봉사활 동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정서지원(말벗, 안부 전화 등), 사회활동지원(사회적응훈련, 차량지원 등), 여가선용(각종 취미활동 등), 교육지원(학습지원 등), 재가장애인 생활지원(식사, 목욕, 세탁, 간병, 활동지원 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다. 봉사자에게는 자원봉사 활동 인증서 발급, 우수 자원봉사자 배지 지급 등 혜택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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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양산시 북안남5길 15            

운영 시간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의 전화 055-367-96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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