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진으로 입구가 무너져 실내체육관에 고립된 학생을 구출하기 위한 인력이 출동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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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상황) 17일 오전부터 양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인근 고등학교 1학년 학생 200여명이 축제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오후 4시께 북부동 일대에서 진도 5의 지진이 1분간 발생, 체육관 일부가 붕괴하고, 출입구가 막혀 대혼란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중상 5명, 경상 25명 등 3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전기와 통신, 수도 시설 등이 파손돼 5억여원의 재산피해가 집계됐다. 사고가 발생하자 군부대와 경찰, 소방 인력을 긴급 투입해 체육관에 고립된 학생들 구조에 나섰으며, 양산시가 설치한 재난안전대책본부 지휘 아래 한국전력과 KT 등은 현장 복구 작업에 나섰다.
↑↑ 실내체육관에 고립됐던 학생들이 탈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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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17일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일대에서 펼쳐졌다. 이날 훈련은 다중이용시설인 실내체육관에서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이 축제를 하던 중 갑자기 지진이 발생, 출입구가 봉쇄돼 건물 안에 다수 학생이 고립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는 육군 53사단 7508부대 1대대, 양산경찰서, 양산소방서, 양산교육지원청, 양산시시설관리공단, 한국전력 양산지사, KT 양산지점, 경동도시가스 양산지사 등 19개 관계기관ㆍ단체가 참가했다.
↑↑ 중상자를 긴급 이송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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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체육관 출입구가 봉쇄된 상황에서 관리주체인 시설관리공단의 자체 긴급조치를 시작으로, 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보건소 응급의료소 운영, 양산시 재난현장본부 설치, 건물 출입구 개방에 따른 신속한 인명구조, 2차 지진으로 발생한 화재 진압, 최종 현장피해 점검과 복구 등 순으로 훈련이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는 특히, 학생들 안전의식과 재난사고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남부고등학교 협조를 얻어 실제 고등학교 1학년생 100여명이 훈련에 참가했다.
↑↑ 2차 지진으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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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술 양산시 안전총괄과장은 “최근 우리나라 주변에서 지진이 발생해 주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데, 이번 훈련은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양산시 차원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이번 훈련이 양산시 안전 대비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은 물론,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 재난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나동연 시장이 훈련에 대해 강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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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이 끝난 뒤 나동연 시장은 “오늘 훈련과 같이 철저한 재난대비 태세를 유지한다면 어떠한 재난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훈련에 참여한 기관ㆍ단체 관계자 노고를 격려했다.
↑↑ 훈련에 참가한 기관ㆍ단체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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