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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경남 미래 책임질 항노화 R&D센터 출발..
경제

경남 미래 책임질 항노화 R&D센터 출발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6/05/24 09:19 수정 2016.05.24 09:19
양방항노화 의생명R&D센터 관련 업무협약 체결
경남도ㆍ양산시ㆍ양산부산대병원ㆍ관계 기업 동참
93억원 투입해 센터 건립… 의료용품 등 공동개발

양산시가 양산지역을 넘어 경남도 미래 성장 동력을 책임질 양방항노화 의생명R&D센터(이하 R&D센터) 건립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양산시는 지난 18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나동연 양산시장, 노환중 양산부산대학교병원장, 김영규 (주)드림콘 대표, 박민성 (주)거승 대표, 안홍길 (주)한특이피 대표, 한종현 (주)엠아이텍 대표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R&D센터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R&D센터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선정 사업이다. 경남도와 양산시, 양산부산대병원이 양방항노화 관련 국내 기업과 R&D 연구를 함께하고, 기업연구소와 신제품 생산설비 개발을 이끄는 내용으로 R&D센터 건립에는 국비 40억원과 도ㆍ시비 각 12억원, 양산부산대병원 29억원 등 모두 9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양산부산대병원을 사업 수행기관으로 해 이르면 올해 연말 착공, 내년 12월 준공한다. 우선 오는 7월부터 임시 연구공간을 확보하고 연구 장비를 갖춰 일부 연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주)드림콘과 (주)거승 등 양산지역 기업과 (주)한특이피(밀양), (주)엠아이텍(경기 평택) 등 다른 지역 의료기기 업체들이다. 이들은 앞으로 수술용 의료기기인 스텐트와 카테터 관련 신기술은 물론 의료 광학기기 개발 등을 양산부산대병원과 공동 연구한다. 양산부산대병원은 공동 연구뿐만 아니라 이를 위해 기술이전과 연구 장비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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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콘택트렌즈를 생산하는 (주)드림콘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제품 생산시설에 450억원을 투자하고 고용창출 200명을 예상하고 있다. 카테터 생산 업체 (주)거승 역시 공장증설 등에 130억원을 투자하고 전문인력 25명도 확보할 예정이다.


나동연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방항노화 산업을 근간으로 하는 메디컬시티 양산의 구체화를 위한 의미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며 “항노화바이오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에서 제품생산, 임상실험에 이르는 전 과정을 클러스트화하고 관련 기업체를 적극 유치해 대한민국 의료산업 1번지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항노화 산업은 고령사회에 따른 의료수요 증가와 웰빙(well-being)에 대한 인식 변화로 미래 신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다. 특히 세계의료기기 시장은 2011년 2천988억 달러에서 내년까지 연평균 7.1% 성장해 4천344억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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