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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중국 정부가 공식 인증한 ‘HSK 시험센터’ 양산에 문 열..
행정

중국 정부가 공식 인증한 ‘HSK 시험센터’ 양산에 문 열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6/05/24 10:49 수정 2016.05.25 10:49
중국어 전문교육기관 (사)경남중국문화교육발전협회
경남에서 최초로 중국어능력시험 iBT 시험센터 승인
엄선자 대표 “체계적인 중국어 보급 위해 노력할 것”

양산에서도 중국어능력시험(HSK)을 치를 수 있는 시험센터가 생겼다.


(사)경남중국문화교육발전협회(대표 엄선자 www.gncce.or.kr)는 중국 정부(중국국가한반)로부터 중국어능력시험을 인터넷으로 칠 수 있는 HSK iBT 시험센터를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중국국가한반의 시험센터 인증은 양산은 물론 경남에서 최초다.


‘한어수평고시’라고 불리는 HSK는 제1언어가 중국어가 아닌 사람의 중국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만들어진 중국 정부 유일 국제 중국어 능력 표준화 시험이다. 생활, 학습, 업무 등 실생활에서 중국어 능력을 중점 평가하며, 토익에 해당하는 비즈니스 HSK와 아동(주니어) HSK가 있다. 현재 세계 112개 국가, 860개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외국인을 위한 중국어 시험으로는 가장 권위가 있다.


서창동에 있는 중국어 전문교육기관인 경남중국문화교육발전협회는 지난 1월 중국국가한반으로부터 시험센터 인증을 받고, 영산대학교에 고시장을 마련했다. 이후 4월과 5월 두 차례 중국어능력시험을 치렀으며, 지난 6월 9일 무예 부산중국영사관 부총영사, 왕국문 중국 흑룡강대학 국제합작교류처장, 이해걸 양산시 경제환경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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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포 출신인 엄선자 대표는 “1994년 귀화한 뒤 20여년간 중국어 강의를 해왔고, 2014년 중국어를 좀 더 체계적으로 보급해야겠다는 목적에서 중국어 전문교육기관인 경남중국문화교육발전협회를 설립했다”면서 “중국어를 하려면 HSK를 반드시 거쳐야 하기 때문에 많은 노력 끝에 올해 HSK iBT 시험센터를 유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엄 대표는 8년 전부터 중국 하얼빈에 있는 흑룡강대학과 꾸준히 교류해왔으며, 2013년 흑룡강대학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올해 HSK iBT 시험센터를 인증받았다.


엄 대표는 “경남중국문화교육발전협회 HSK iBT 시험센터는 중국국가한반이 인증한 경남에서 유일한 시험센터이자 공식 사무국이 아닌 사실상 민간단체에 운영을 승인한 최초의 시험센터”라며 “앞으로 중국어 보급을 위한 활발한 교육활동은 물론 양산을 넘어 경남지역 대학들과 협의를 통해 창원과 김해 등으로 고시장을 확대해 양산시민은 물론 경남도민이 HSK에 좀 더 편하게 응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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