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민신문

“열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 없다”


장애아동과 가족들이 양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 모여 서로 위로와 격려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일 (사)양산시장애인부모회(회장 최태호)와 양산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주최ㆍ주관한 장애아동의 날 행사는 ‘2016 희망이 함께하는 행복페스티벌!’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행사는 장애아동의 행복할 권리를 보장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양산시립합창단 공연, 운동회와 댄스 경연, 장기자랑등 마련한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한 공간에서 장애아동이 다른 이들과 어울리는 것은 일종의 사회 프로그램으로써 의미가 깊다.


특히 올해에는 양산본정형외과의원(원장 김태완)에서 장애인부모 의료부담을 덜어주는 내용의 협약을 맺고 의료지원을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장애아동의 날을 맞아 장애아동의 복지 증진에 이바지한 사람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제9회 양산시장애아동의 날 글짓기와 그림 공모전 수상자 시상식도 진행했다.


최태호 회장은 “어린이라면 누구나 주인공이 되고 싶은 어린이 날이 있지만 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그런 욕구나 특권을 누리지 못한다”며 “누구보다 행복할 권리가 있는 우리 장애아동에게 비록 하루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그 소중한 권리를 마음껏 누릴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장애아동의 날 기념 수상자>
▶시장 표창 양보영(공무원), 최쁘나(장애인시설종사자), 양산학부모연합회(봉사단체), 정선영(봉사상), 손미란(자랑스런 장애부모상) ▶국회의원 표창 한국SGI(봉사단체), 양산중앙로타리클럽(봉사단체) ▶경찰서장 표창 양성희(봉사상).

<공모전 수상자>
▶시장상 (그림)양산희망학교 엄아름, (글짓기)양산초등학교 김병준 ▶시의회 의장상 (그림)양산초등학교 지수민, (글짓기)신명초등학교 이선우 ▶교육장상 (그림)양산희망학교 중등부 장승현, (글짓기)양산초등학교 최유진 ▶경찰서장상 (그림)양산희망학교 초등부 정재호, (글짓기)양산초등학교 김민재 ▶장애인부모회장상 (그림)양산희망학교 초등부 김희현, (글짓기)양산희망학교 초등부 김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