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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더민주 송인배 “감사와 죄송”… 지역위원장 사퇴..
정치

더민주 송인배 “감사와 죄송”… 지역위원장 사퇴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6/06/01 16:52 수정 2016.06.01 04:52
“평당원으로서 정권 교체에 모든 역량 쏟아 노력” 약속
국회에서 조강특위 지역위원장 선임 방침에 날 선 비판












ⓒ 양산시민신문




송인배 더불어민주당 양산시갑지역위원장이 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송 위원장은 더민주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6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하는 지역위원장 후보 공모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송 위원장은 1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지지해준 시민께 감사하고, 죄송하며, 더 나은 모습으로 시민 앞에 다시 서겠다”면서 “지역위원장 자리를 내려놓고 평당원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에 충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먼저 “15년 전 2001년 당시 새천년민주당 지구당위원장을 맡으면서 양산에서 정치를 시작했으며, 5번의 선거를 치르면서도 성과를 내지 못해 지지해준 시민께 참으로 죄송하다”며 “5번이나 도전했기에 기대감이 컸으나 그 기대를 담기에는 저의 부족함이 커 당선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5번째 도전을 끝낸 뒤, 이제는 ‘지역 정당 활동과 출마’라는 반복적인 모습보다 좀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죄송함과 염치없음에 보답하는 방법은 새롭고 능력 있는, 시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하고, 이를 실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


차기 지역위원장에 대해서는 “2001년 지구당위원장을 할 때는 정당 존재가 미약하기 그지없었으나 그동안 노력이 성과를 내면서 지금은 양산에서 국회의원 1명, 시의원 6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선거 결과만 보더라도 약 40%의 지지를 받는 건실한 정당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러한 기반 위에서 훌륭한 분이 지역위원장이 돼 잘 이끌어나갈 것이라는 생각에 큰 걱정 없이 자리를 내려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송 위원장은 “앞으로 개인적으로는 책을 읽고, 공부하고, 사람을 만나면서 모자란 것을 채우는 시간을 가질 것이며, 당원으로서는 차기 대선에서 더민주 후보로 정권을 교체할 수 있도록 어느 자리든 마다치 않고 모든 역량을 다 투입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 위원장은 앞서 지난달 3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성공 여부를 지역위원장 선정 기준으로 삼겠다는 더민주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일성은 대단히 우려스럽고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제 제기 진정성 차원에서 혁신의 대의를 위해 저부터 먼저 작은 기득권을 내려놓고, 평당원으로서 정권 교체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당 지도부는 지역별 경쟁력을 키우되 어려운 지역에서 헌신해 온 동지들에 대한 존중감을 갖고, 혁신의 길을 가되 사심과 꼼수는 버려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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