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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사할린 동포 ‘사랑의 고구마’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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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동포 ‘사랑의 고구마’ 심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입력 2016/06/07 09:10 수정 2016.06.07 09:10
수확한 뒤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












ⓒ 양산시민신문
일제강점기 후반 일본의 강제노역으로 남사할린에 터를 잡고 살다 고국으로 돌아온 사할린 동포들이 고국에서 특별한 고구마 심기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지난달 31일 양산시사할린동포회(회장 박장녀)는 상북면 텃밭에서 그리운 고국 생활 삶의 터전에 고구마를 심었다.


이번 행사는 햇살마을노인회(회장 성월순)가 사할린 이주민의 애환을 달래고,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마련한 의미 있는 자리다.


이날 상북면 직원과 사할린동포회 회원 등 70여명은 고구마를 심고 함께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심은 고구마는 결실기에 수확해 사할린 이주민과 홀몸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성월순 회장은 “사할린 이주민은 같은 민족으로 이웃 간 협력해 땀의 결실로 자긍심을 고취하고 동질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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