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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범어신도시 공공공지 철조망 철거해야”..
정치

“범어신도시 공공공지 철조망 철거해야”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6/06/21 09:57 수정 2016.06.21 09:57
정경효 의원 “완충녹지 철조망은 도시 미관 해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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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학교병원 앞 신도시 택지 주변 공공공지(완충녹지)에 둘러쳐진 울타리(철조망)가 양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정경효 시의원(새누리, 상북ㆍ하북)은 지난 14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어느 지역을 가도 완충녹지에 철조망을 쳐 놓는 곳은 못 본 것 같다”며 일부 구간에 철조망을 쳐 놓은 이유를 물었다.


정 의원은 “울타리를 칠 것 같으면 우리 지역 다른 아파트에 있는 완충녹지에도 모두 쳤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시내 한가운데 완충녹지에 철조망이 놓여 있는 것은 보기에도 안 좋다”며 철거를 고려해 달라고 요구했다.


정 의원 지적에 공원과는 “해당 공공공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도시를 조성하며 만들었고, 2009년 우리 시가 넘겨받을 때 이미 철조망이 설치돼 있었다”며 “당시 주변 상가 주민 이해관계가 얽혀 철조망 철거 소송까지 이어졌고 법원에서 철거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해 아직 남아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다시 “소송 판결이 그렇다고 해서 철거하는 게 문제가 되는 건 아니지 않냐”며 “우리가 지역에 꽃을 심고 경관을 조성하면서 시가지를 정비하는 이유가 바로 보기 좋은 도시, 아름다운 거리를 만들자는 건데 저렇게 일부에만 울타리를 쳐 놓는 것은 맞지 않다”며 다시 한 번 철거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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