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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삽량빵, 대중화 위한 노력 부실..
정치

삽량빵, 대중화 위한 노력 부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6/07/05 09:13 수정 2016.07.05 09:13
김정희 의원, “특색 없는 빵, 생산업체에만 맡겨선 안 돼”

김정희 시의원(새누리, 중앙ㆍ삼성)이 양산삽량빵 명칭 선정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 그리고 상품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물었다.


김 의원은 제143회 양산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국비 1억원을 포함한 사업비 2억7천500만원을 들여 친환경 계란과 양산 삼장수의 다양한 역사를 바탕으로 개발한 삼장수빵이 후손들이 명칭 사용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각 지방자치단체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특색있는 브랜드 개발에 힘쓸 때 우리 시는 생산업체에만 맡겨놓고 손을 놓은 것이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또한 “많은 국비를 들여 시작한 양산삽량빵에 대해 비싸다는 의견이 많다”며 양산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개발해 상품과 상품명을 바꿀 의향이 있는지 물었다. 더불어 삼장수 밥상과 함께 양산삽량빵을 대중화할 방법을 연구 중인지도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삽량빵은 당초 사업계획 시 삼장수를 모델로 스토리텔링을 했기 때문에 명칭도 삼장수빵으로 정했지만 양산이씨 문중과 미리 협의하지 않은 점은 다소 미흡했다”고 인정했다.

















↑↑ 김정희 의원이 나동연 시장에게 삽량빵과 관련해 질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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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변경 요구에 대해서는 “새로운 제품개발과 판로개척이 이뤄지고 양산이씨 문중에서 동의한다면 신제품 매장은 삼장수빵 매장으로 개업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양산삽량빵 대중화 방안으로는 “지역 내 카페와 마트 등 추가로 판로개척 하고, 중국 수출을 위한 상담도 진행해 가격과 유통기한 문제가 해결되면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장수 밥상 역시 대중화를 위해 요리 교육과 홍보를 수차례 진행해 왔고, 학교급식에서 일부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점은 아쉽다며 차후 다각도로 활용방안을 모색해 삼장수 밥상이 대중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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