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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황산공원, 자동차 진입로 더 있어야”..
정치

“황산공원, 자동차 진입로 더 있어야”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6/07/05 09:16 수정 2016.07.05 09:16
심경숙 의원, 황산공원 접근성 확보 위한 시설 개선 주문

심경숙 시의원(더민주, 물금ㆍ원동ㆍ강서)이 양산시가 추진 중인 황산문화체육공원(황산체육공원) 접근성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차량 진입로 확장 개설을 주문했다.


심 의원은 제143회 양산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황산문화체육공원 활성화에 가장 중요한 문제는 시민과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접근성”이라며 “황산체육공원은 공원과 마을 사이를 가로지르는 경부선 철로로 인해 접근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접근성 해결을 위해 시가 39억5천만원을 들여 올해 도보육교를 설치할 계획인데 60만평 공원을 도보만으로 활성화시킨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차량진입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양산시가 고민하고 있는지 물었다.
















↑↑ 심경숙 의원이 나동연 시장에게 황산체육공원 진입로 개설에 관해 질문하고 있다.
ⓒ 양산시민신문


심 의원은 “양산시가 올해까지 황산문화체육공원에 200억원을 투입했고, 앞으로 450억원을 더 투입할 예정인데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어 아무리 시설을 잘 갖춰 놓아도 접근성이 떨어지면 결국 예산 낭비의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양산시가 차량을 통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존 지하차도를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나동연 시장은 “제방 겸 도로인 시도9호선을 이용한 차량 진출입로가 설치되면 차량 접근성에는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오히려 지하차도를 이용한 보행자 동선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석돼 경부선 철도를 횡단하는 보도전용 진입도록 설치방안을 수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 시장은 “차량 접근성 문제는 공원 특성상 고가도로 형식의 진입도로 적용 시 사업비가 많이 소요될 뿐 아니라 영구구조물 설치 금지 등 하천점용허가 기준 저촉 등으로 현시점에서는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나 시장은 다만 “공원 안내표지판과 도로 노면 표지를 확대해 공원 이용객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공원 이용자 추이를 봐서 차량 진입도로 신규 개설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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