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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시, 빅데이터 모아 정책에 반영해야”..
정치

“시, 빅데이터 모아 정책에 반영해야”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6/07/05 09:18 수정 2016.07.05 09:18
차예경 의원, 시정질문 통해 빅데이터 활용 중요성 강조

“양산시가 큰 정책을 시행할 때 전문가에게 의뢰해 결론을 내고 있지만 정작 시민에게 묻는 것은 형식적이거나 전무하다. 정작 중요한 시 정책 결정에 시민 의견은 소수 이ㆍ통장을 비롯한 중요 인사 의견으로 귀결되는 예가 많다”


차예경 시의원(더민주, 비례)이 빅데이터 정보를 공공서비스에 접목할 필요성이 있다며 양산시에 빅데이터 활용 여부에 대해 물었다.


차 의원은 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서울시는 통신회사 KT의 통화량 통계데이터와 자신들이 보유한 교통데이터를 융합ㆍ분석해 심야버스 노선을 개선했고, 한국전력과 업무협력을 통해 최근 2년간 전력사용량 데이터를 활용, 43개 생활밀착형 골목 상권을 분석해 ‘우리 마을 가게 상권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고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차 의원은 “경기도 역시 다양한 빅데이터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CCTV 최적화 사업, 지역축제 행사, 민원지도제작 등 행정서비스를 추진 중”이라며 양산시 역시 빅데이터 연구를 전담하는 부서를 조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차예경 의원이 나동연 시장에게 빅데이터 활용 방안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 양산시민신문


특히 차 의원은 “최근 양산시가 시내버스 노선합리화 연구용역을 통해 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했는데 이후 시민 항의 전화로 담당 부서 직원이 업무 마비가 일어날 정도였다”고 지적하고 그 원인을 연구용역이 시민 생활패턴 분석 등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차 의원은 “간단한 설문조사와 기존자료를 통한 통계처리만 했어도 시민 생각을 반영해 버스노선 개편의 불편함이 최소화됐을 것”이라며 양산시가 빅데이터를 연구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한 사례가 있는지 물었다.


또한 빅데이터를 전문으로 연구하고 정책에 활용할 부서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양산시 의견을 묻기도 했다.


나동연 시장은 “현재 각 기관에서 빅데이터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지난 6월 20일 관리자회의에서 빅데이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활용방안을 적극 강구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고 대답했다.


또한 항공사진, 지적정보, 토지이용계획정보 등 각종 정보에 빅데이터를 활용했다며 앞으로 체계적인 빅데이터 개발과 서비스 확대를 위해 전담 조식 신설을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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