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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6월 중 개장 예정이었던 물금 미래디자인융합센터 옆 디자인공원(신도시 제7호 근린공원) 개장이 지연되고 있다.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물놀이 시설 전기 원격제어시스템 등 일부 설비공사를 마무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6월 중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공원을 인수해 개장하려던 양산시 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14년 7월부터 89억3천700만원을 들여 물금읍 가촌리 1312-4 일원 18만2천411㎡ 부지에 착공한 디자인공원은 결혼식이 가능한 로툰다(돔 지붕을 갖춘 원형건축물) 정원과 웨딩조형물, 포토존, 야외공연장을 포함해 어린이 물놀이 시설을 갖췄다.
또한 국제 규격 인조잔디 축구장 2면과 관람석, 100면 규모 주차장, 휴게시설, 산책로 등을 설치해 물금 워터파크와 더불어 새로운 신도시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마무리 설비공사가 늦어지면서 개장 시기를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른 주민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다. 올여름 물금신도시 한가운데 조성되는 물놀이 시설 이용에 대한 기대가 컸으나 개장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양산시는 “겉으로 드러나는 시설물은 거의 모습을 갖췄으나 이용객 안전과 직결되는 내부 설비공사를 마치지 못했기 때문에 섣불리 공원을 인수해 개장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물놀이 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한여름 전에는 개장하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로써는 개장 시기를 확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