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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젊은 층 표심이 당락 갈랐다..
정치

젊은 층 표심이 당락 갈랐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6/07/12 17:17 수정 2016.07.15 17:17
■제20대 총선 양산지역 연령대별 투표율 분석 결과
20~30대 8% 이상 증가, 40~50대 소폭 하락
여성이 남성보다 높아… 70대 남성이 최고

“이유 없는 변화는 없다”


지난 20대 총선은 전국적으로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갑’과 ‘을’ 두 개 선거구로 나뉜 양산시 역시 새누리당 텃밭이라는 아성을 깨고 ‘을’ 선거구에서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등 표심 변화를 보여줬다. 당시 각종 언론과 정치권에서 젊은 층 유권자 투표 참여가 높았다는 점을 표심 변화 이유로 분석했는데, 양산시 역시 예외가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20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율 분석 결과를 지난 4일 공개했다. 이번 결과는 선거인명부를 근거로 체계적 무작위 추출방식에 따라 전국 1만3천777개 투표구 선거인 436만5천307명(전체 선거인의 10.4%)이 대상이다. 표본조사 투표율은 58.1%로 실제 투표율 58.0%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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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단위 연령대별로 투표율을 보면 50대부터 70대까지는 전체 투표율보다 높았으나 40대 이하와 80세 이상은 전체 투표율 보다 낮게 나타났다. 70대의 투표율이 73.3%로 가장 높았으며, 80세 이상이 48.3%로 가장 낮았다.


제19대 총선과 비교해 보면 20대부터 30대 전반의 투표율이 크게 늘어났다. 20대 전반 45.4%→55.3%, 20대 후반 37.9%→49.8%, 30대 전반 41.8%→48.9% 증가를 보였다. 반면, 50대 투표율은 62.4%→60.8%로 소폭 감소했다.


양산지역 투표율 역시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70대 투표율이 71.2%로 가장 높았고, 80세 이상은 47.7%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양산의 경우 20대 후반이 47.1%로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하지만 30대 이하 젊은 층 투표율을 지난 19대 총선과 비교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19세 53.2%→54.2%, 20대 초반 47.6%→55.9%, 20대 중반 38.2%→47.1%, 30대 초반 39.1%→47.6%, 30대 후반 47.7%→52.9%로 늘었다. 20대 중반 투표율은 무려 8.9%, 30대 초반은 8.5%, 20대 초반은 8.3% 상승했다.


반면 40~50대 투표율은 떨어졌다. 40대는 54.1%→52.8%, 50대는 62.5%→59.6%로 소폭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성 투표율이 57.8%로 남성 56.8%보다 높았고, 남성은 70대가 74.8%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30대 전반이 43.5%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여성은 70대가 68.5%로 가장 높았고, 80대 이상이 42.0%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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