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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무역협정(FTA)의 파고에 맞서 힘든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부산, 경남지역 농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ㆍ경남연맹 소속 농업인들이 ‘민족생명지킴이 농민’이란 주제로 ‘2016년 부산ㆍ경남농민가족 한마당’을 지난 8일 금산 근린공원 일대에서 열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ㆍ경남연맹이 주최하고 양산시농민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경남도와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 양산시가 후원했다.
대회를 주관한 김군섭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ㆍ경남연맹 의장은 “우리는 투쟁하는 전농, 승리하는 전농의 깃발 아래 하루도 쉼 없이 달려왔다”며 “오늘 이곳이 서로 힘을 주고받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성봉 양산시농민회장은 “농업과 농민을 옥죄는, 정부의 거꾸로 가는 농업정책에 더욱 피곤하고 숨 막히는 시절에 희생을 감수하고 전체 농민과 농업을 위해 달려온 여러분의 굳은 의지와 신념이야말로 농민의 희망”이라며 “이 자리는 농민이 서로에게 힘이 돼주고 다시 결의를 다지는 흥겨운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는 오전 1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족구, 줄다리기, 2인3각 등 체육 활동과 노래경연, 경품추첨 등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