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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도내 대학생 서울 기숙사 이르면 2018년부터 이용..
교육

도내 대학생 서울 기숙사 이르면 2018년부터 이용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6/07/19 10:56 수정 2016.07.20 10:56
‘남명학사’ 행정절차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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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는 도내 서민 자녀 주거안정을 위해 건립을 추진 중인 대학생 기숙사 ‘남명학사’(아래 조감도)가 사전 행정절차를 모두 마쳤다.



지난 13일 열린 서울시 도시ㆍ건축 공동위원회와 경관심의위원회에서 용도변경과 경관심의를 동시에 통과하면서 건립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이르면 10월 착공에 들어가 2018년부터 서민 자녀들이 남명학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남명학사는 한적한 주택지구 내 건립되며, 주변이 낮은 산으로 둘러싸여 학생들이 공부하기 좋고, 경남도로 오가는 교통편도 양호하다는 게 경남도 설명이다. 올해 하반기 개통 예정인 KTX 수서역 인근(서울시 강남구 자곡동 632번지) 4천480㎡ 부지에 있으며, 강남고속버스터미널까지 시내버스로 30분 거리다.


남명학사 이용요금은 식비를 포함해 월 20만원 정도로 예상돼, 원룸 임대료와 식비 등으로 월평균 100만원 정도 들어가는 주거비 부담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현재 경기,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광주, 제주 등 전국 7개 시ㆍ도가 서울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부산과 대구, 울산, 경북, 경남 등 5개 시ㆍ도는 서울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지 않아, 남명학사가 건립되면 영남권 시ㆍ도 가운데 최초 서울 기숙사가 된다”며 “남명학사를 조기 건립해 서민 자녀 주거비 부담을 1/5 수준으로 대폭 줄여, 돈 걱정 없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명학사는 조선 중기 영남학파를 대표하는 유학자 남명 조식 선생의 호를 따서 이름 지었으며, 도내 학생들이 조식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나라 사랑과 면학에 정진하라는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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