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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가정사 비관 30대 여성 영대교서 자살 소동..
사회

가정사 비관 30대 여성 영대교서 자살 소동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6/07/20 10:09 수정 2016.07.21 10:09
20일 오전 8시경 영대교 난간에 올라
1시간여 경찰 설득 끝에 가족 품으로

가정사를 비관해 영대교 위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던 30대 여성이 1시간여에 걸친 경찰 설득 끝에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20일 오전 8시경 30대 여성 A 씨는 강서동과 중앙동을 잇는 영대교 난간에 올라가 1시간가량 소동을 벌였다.


A 씨는 다른 사건으로 출동했던 물금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이 우연히 현장을 지나다 최초 발견했다.


경찰관들은 사고를 막기 위해 주변을 통제하고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119소방대원들이 A 씨가 올라간 난간 주변에 매트리스 등 안전장비를 설치하고, 경찰관들은 A씨 설득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물금지구대 소속 경찰관 가운데 한 명이 A 씨가 평소 자신이 알고 있던 사람임을 확인하고 직접 대화에 나섰다. 이 경찰관은 30여분 동안 대화로 자살하려던 A 씨 마음을 움직였고, 결국 A 씨는 난간을 안전하게 내려와 기다리던 가족 품에 무사히 안겼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가정사로 최근 심적 고통을 겪다 자살을 생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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