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회는 지난달 15일부터 28일까지 14일간 열린 임시회에서 201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양산시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5건의 조례안을 심의했다.
더불어 자율형 공립고 육성 재정지원 협약체결 동의안, 원전주변지역 전기요금 차등요금제 시행 촉구 건의안 등 건의안 2건과 완전한 무상급식을 위한 <학교급식법> 개정 촉구 결의안을 처리했다.
특히 양산시의회는 추경안 심사를 통해 모두 17개 사업에 대해 예산을 전액 또는 부분 삭감했다. 주요 삭감내역을 살펴보면 우선 의회사무국 예산이 대폭 줄어들었다. 의회 청사 전기설비 교체 관련 공사 예산 3건 3억1천만원이 전액 삭감됐다.
![]() |
ⓒ 양산시민신문 |
육아종합지원센터 실시설계비 2억원 역시 예산편성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전액 삭감했다. 국도비 보조사업 비율 부적정을 이유로 미타암 화장실 건립과 통도사 비로암 조사각 건립 사업 역시 각각 3억원과 2억원씩 삭감했다.
양방항노화 의생명 R&D센터 구축지원 사업비 역시 사업내용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요구액의 절반(3억원) 수준으로 삭감했다. 양주도시계획도로 소1-25호선과, 양산중부도시계획도로 중2-7호선은 시급성과 공익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4억7천만원과 10억원을 각각 삭감했다. 석산도시계획도로 소3-32호선은 사업비 3억원 전액 삭감했다.
이 밖에도 삼감마을 체육시설 설치공사 2억5천만원을 전액 삭감했고, 세부단위사업으로 예산을 편성할 필요가 있다며 도로유지보수비용 12억원도 삭감했다.
한편, 정경효 의장은 “안건처리에 최선을 다한 동료의원과 집행부 공무원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31만 양산시민 복리증진과 시정발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