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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파주시에 사는 한 할머니(79)가 지난 5일 양산시청 앞에서 “패륜아들 ○○○을 사회에 고발합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황아무개 할머니는 아들 한아무개 씨가 로또 복권 40여역원에 당첨된 이후 자신을를 버렸고, 양산에 있는 아들 집을 방문했으나 한 씨가 주거침입죄로 양산경찰서에 고발했다며 언론에 이 사실을 알리고자 1인 시위를 벌인 것.
이번 사건은 어머니 부양을 놓고 1남 4녀 남매들 사이 갈등이 불거지면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씨가 큰돈이 생기자 할머니 딸들은 한 씨에게 어렵게 생활하고 있던 어머니 부양을 요구했고, 한 씨가 이를 거부하고 어머니를 요양원에 보내자고 했기 때문.
딸들 증언에 따르면 한 씨는 로또 복권에 당첨된 뒤 가족과 교류를 끊고 양산으로 이사 왔으며, 어머니가 수소문 끝에 아들 집을 찾아왔으나 한 씨는 끝내 어머니를 거부했다.
황 할머니는 아들에 대한 법적 조처를 바라는 것은 아니고, 이런 가족사를 널리 알리고 싶다는 입장이다. 현재 황 할머니 사연은 SNS를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