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회장은 뭔가를 내세우기보다 회원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KAR) 제11대 양산시지회장에 선출된 장성근(48, 금당부동산, 사진) 공인중개사는 자신을 한껏 낮췄다.
제10대 집행부 부지회장으로 지회의 크고 작은 일을 챙겨온 장 신임 회장은 지난달 29일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고 경합을 벌인 양산시지회장 선거에서 앞으로 3년간 지회를 이끌어갈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전기주 전 회장에 이어 중책을 맡게 된 장 신임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회원 우선’을 강조했다. 장 회장은 “지회장 역할을 다해 회비가 아깝지 않은 지회, 오직 회원만 바라보고 운영하는 살아 있는 지회로 꾸려가겠다”며 말 그대로 ‘회원이 주인인 지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정보 공유’와 ‘친목과 유대감’을 내세웠다. 장 회장은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적극적인 소통과 시청과 유기적인 협조, 그리고 공인중개사 영업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 등을 함께 공유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또한 양산시지회 산악회 등 산하 모임을 더욱 활성화하고, 회원 간 단합을 유도할 수 있는 체육대회 등도 추진해 회원 간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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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장 회장은 고객인 양산시민을 위해 지회 차원 자정 노력에도 힘쓰겠다는 각오다. 장 회장은 “양산시지회 회원은 국가가 자격을 인정한 공인중개사인 만큼 깨끗하고 정직하게 영업활동을 하지만 일부 무자격 공인중개사 등이 활동하면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며 “이는 시민 권익은 물론 지회 회원 이익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양산시 등과 협조해 깨끗한 부동산 거래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 회장은 제14회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한 뒤 2005년 물금읍 범어리에서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열었으며, 양산공인중개사회 총무와 지역장, 수석부회장을 지냈다. 이후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10대 양산시지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양산시장과 국회의원 표창을 받기도 했다. 장 회장은 오는 21일부터 양산시지회장으로서 3년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