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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잇따른 대형화재… 원인은 작업자 부주의..
사회

잇따른 대형화재… 원인은 작업자 부주의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6/08/16 09:33 수정 2016.08.16 09:33
산막공단ㆍ유산공단 공장 화재
사망 포함 수천만원 재산 피해
작업장 안전교육, 시설점검 필요














↑↑ 지난달 29일 유산산단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이 화재로 조아무개(50, 부산 사상) 씨가 사망하는 등 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 양산시민신문


최근 양산지역 공단에서 잇따라 발생한 대형화재 원인이 작업자 부주의인 것으로 나타나 작업장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0일 오전 10시 59분께 산막공업단지(북정동) 내 폐차장에서 불이 나 작업장 130㎡가량이 전소하고, 해체를 앞두고 있던 차량 80여대가 불길에 소실됐다.(사진)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재산피해 2천600만원이 발생했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양산소방서는 즉시 ‘대응 1단계’를 발령, 전 직원을 비상소집해 대응에 나섰다. 소방 당국은 소방헬기 2대와 소방차 20여대, 소방대원 10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폐차량에서 나온 기름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체 작업용 차량 배터리에서 최초 불꽃이 일었다는 목격자 진술과 화재 직전 현장에서 용접 작업을 한 사실을 확인한 양산소방서는 경찰과 함께 화재 원인을 조사한 결과 용접 작업 중 불티에 의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 지난 10일 산막산단 내 폐차장에서 작업자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나 소방서 추산 2천6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 양산시민신문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유산공단에 있는 합성수지와 기타 플라스틱물질 알키드수지 제조업체 공장에서 불이 나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이 3도 화상을 입었으며,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조아무개(50, 부산 사상) 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날 오후 6시 5분께 화재가 발생하자 하늘을 뒤덮은 검은 연기가 솟구쳤고, 화재 신고를 접수한 양산소방서는 오후 6시 20분께 현장에 도착, 화재를 진압에 나서 오후 8시 25분 화재를 완전 진압했다. 이날 화재로 인명피해 외 소방서 추산 9억원에 이르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을 조사한 양산소방서는 이날 화재는 페인트 합성수지 원료를 혼합기에 넣고 가열하는 과정에서 원료가 넘치면서 발생한 것으로 봤다.


결국, 인명피해를 포함한 재산피해 수천만원에 이르는 잇따른 공단 대형화재 원인이 작업자 부주의인 것으로 나타나 작업장 안전교육과 시설점검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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