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지난달 29일 입교식에서 각자 시장, 시의회 의장, 시의원 등 역할을 나눠 체험을 시작했다. 이후 학생들은 4차례 자치활동을 통해 조례안 2건과 결의안 1건, 시정질문 6건, 자유발언 6건 등을 직접 제안했다. 이들은 지난 20일 본회의를 열어 해당 안건을 처리하고 체험을 모두 마무리했다.
본회의에서는 <양산형 자유학기제 진로직업체험진흥에 관한 조례안>과 <공동주택 놀이터(물놀이장) 지원 조례안>, <아동 성폭력 근절 및 올바른 성인지 감수성교육 결의안> 등을 의결했다. 더불어 재난ㆍ재해에 대한 아동, 청소년 안전교육대책 방안 등에 대한 시정질문과 답변, 원전 안전대책과 에너지 절약 대책 마련 촉구 등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특히 학생들이 지역 현안 가운데 하나인 원전 안전대책과 올해 본격 시행을 앞둔 자유학기제 등에 대한 평소 생각을 자유롭게 말해 방청객 눈길을 끌었다.
정경효 의장은 “올해 어린이의회가 어린이 의원 여러분의 민주시민의식 함양 기틀을 다지고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밀알이 되길 희망한다”고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