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에 따르면 췌장이식을 받은 환자 13명 모두 평생 인슐린을 맞아야 하는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을 앓고 있었는데 이식 이후 인슐린 투여 없이 정상 혈당 범위에서 완치 상태로 지내고 있다.
이식 방법도 다양하게 진행해 당뇨로 신장이 훼손된 환자에게는 뇌사자 신장과 췌장을 동시에 기증받아 수술했으며, 세계 최초로 간이식 이후 발생한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 환자도 췌장이식으로 완치시켰다.
이처럼 췌장이식이 모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300차례 이상 간이식을 하며 쌓은 실력을 췌장이식에 적용하고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해 합병증 빈도를 최소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아 환자 진료 안전성과 적절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췌장이식뿐만 아니라 간이식, 심장이식 등 고난도 다장기 이식 수술을 하고 중환자를 집중 관리하는 병원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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