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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에 드론 기능시험장 건설 추진..
사회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에 드론 기능시험장 건설 추진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6/08/30 08:53 수정 2016.08.30 08:53
시험장에 관제실ㆍ정비고 구축, 낙동강 인근에 경기장ㆍ드론공원
양산시 “아직 결정 난 바 없어. 부산대 건의에 타당성 용역 고민 중”

최근 무인비행기(드론, drone)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에 드론 기능시험장 건설이 추진된다.


부산대학교는 “최근 부산시가 지역 전략사업으로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기반 해양도시관리 실증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시작함에 따라 무인비행장치를 활용한 공공서비스 사업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며 드론 시험평가를 위한 전용 기능시험장 구축을 양산캠퍼스에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능시험장 위치는 부산과학수사연구소 인근과 범어야구장 근처가 거론되고 있다. 부산대학교는 기능시험장과 함께 수직이착륙형 드론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임시가설 격납고(컨테이너)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격납고는 드론 관제, 보관, 정비고로도 활용한다.


기능시험장과 더불어 낙동강 수변공원에는 드론공원을 조성해 비행장과 드론 경주를 위한 경기장 구축도 추진 중이다. 부산대학교는 드론공원 조성을 위해 현재 양산시와 협의 중이며 장소는 물금읍 황산문화체육공원이나 원동면 가야진사 인근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해걸 양산시 경제환경국장은 “아직 결정한 것은 아니고 다만 부산대 측에서 드론 기능시험장 구축을 계획한다고 알려왔고, 이와 관련한 계획서를 보내와 확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드론공원 조성에 대해서도 “사업 적절성을 확인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을 고민하는 수준”이라며 아직 확정된 내용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드론 기능시험장은 부산대가 자기 소유 부지에 조성하는 시설이고, 시 예산이 투입되지 않는 만큼 안전성만 확보한다면 양산시도 반대할 이유는 없다는 입장이다. 드론공원 조성 역시 사업성과 안전성이 담보된다면 수변공원 활성화 차원에서 양산시가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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