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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국내에서 15년 만에 콜레라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양산시가 지난 26일 양산시교육지원청, 양산시의사회, 양산시약사회, 어린이급식지원센터장, (사)외식업중앙회 양산시지부 등 관계기관과 위생강화를 위한 대책회의를 여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이번 대책회의는 최근 광주광역시와 거제시에서 콜레라 확진자 2명이 발생하고, 잇단 학교급식 식중독이 발생하면서 이에 따른 예방을 위한 것으로, 관계기관과 협조체계 강화, 의심자 발생 때 신속 보고를 위한 업무 연락체계 유지 등을 당부하고, 식중독과 콜레라 발생 방지를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대책회의를 주재한 지현철 양산시 부시장은 전례 없는 폭염으로 회와 해산물 등 신선식품에 대한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으므로 ▶학교 등 집단급식소에서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위생관리에 신경 써줄 것 ▶식품접객업소 등에는 식재료 안전관리ㆍ조리종사자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 ▶의료기관 등에는 발열ㆍ복통 없는 설사 증상자 진료 때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양산시는 지난 5월부터 비상방역반을 구성ㆍ운영 중에 있다. 4개 팀(감염ㆍ역학조사팀, 방역팀, 행정관리팀, 환경조사팀)으로 나눠 식중독ㆍ콜레라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24시간 비상방역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의심환자 발생 때 신고(010-3505-5157)를 당부했다. 아울러, 개학을 맞아 학교 식중독 대비를 위해 3개 반 9명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집단급식소 식품 수거ㆍ검사, 위생상태 점검, 회ㆍ해산물 취급 일반음식점 지도ㆍ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백유승 보건소장은 “양산에서 식중독ㆍ콜레라 관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은 오염된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고,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등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