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노환중)이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발달장애 거점병원과 발달장애 행동증진센터에 응모해 지난 12일 최종 선정됐다.
이에 양산부산대병원은 발달장애 거점병원으로 진료 상담인을 두고 발달장애인 정신의학 진단과 치료, 진료과 협진 등에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발달장애인들이 의료시설을 이용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 더불어 행동발달증진센터(센터장 김지훈)를 통해 자해나 공격과 같은 행동 문제를 치료하는 전문 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사회복지시설, 특수학교, 기타 치료기관에서 효과적으로 개입하기 어려웠던 중증 행동문제를 치료하기 위한 각종 치료시설도 갖추게 되며,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진료 상담인, 응용행동분석 전문가(BCBA), 언어치료사, 감각통합치료사, 임상심리사, 사회사업가 등 발달장애 전문가들도 함께하게 된다.
특히 자폐증은 응용행동분석 전문가가 전국에 10여명밖에 되지 않아 지방에서는 충분히 검증된 치료를 하기가 어려웠지만, 앞으로 공인된 행동분석 전문가를 통해 전문 치료가 가능해졌다.
양산부산대병원은 “발달장애 거점병원에 지정돼 발달장애 조기 진단과 치료 시스템 구축으로 효과적인 치료와과 함께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