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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석면 피해 의심지역 무료 건강영향조사..
사회

석면 피해 의심지역 무료 건강영향조사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6/08/30 16:08 수정 2016.08.30 04:08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노환중)이 잠재적 석면질환자를 발굴해 석면 피해로부터 지키기 위해 ‘2016년도 석면 피해 의심지역 주민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건강영향조사는 과거 석면공장 가동 기간(1983년~2007년) 동안 공장 반경 2km 이내 지역(삼성동, 강서동, 상북면)에 5년 이상 거주한 20세 이상인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검사는 내달 2일까지 무료로 진행한다.


조사 대상에 해당하는 시민은 양산부산대병원 중앙진료동 1층 직업환경의학과에서 설문조사 후 진료받으면 된다. 대상자는 진찰과 가슴 X레이 촬영 등을 기본 검사하며, 1차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된 경우 흉부 CT 촬영, 폐 기능 검사 등을 추가로 받게 된다. 검사 결과 석면 질병 의심자로 확정된 사람은 한국환경공단에서 진행하는 석면피해판정위원회에서 석면 피해 인정 질병 여부를 최종 심의받게 된다.


심의 결과 질병으로 인정될 경우 구제급여를 받을 수 있다. 금액 등 구제급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석면피해구제센터(www.adr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은 양산부산대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장은 “석면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10~50년이라고 볼 때 지금 건강하더라도 3~4년 간격으로 꾸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라며 “숨이 차고 마른기을이 계속하는 등 장기간 호흡기질환을 앓고 있는 주민은 검진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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