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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취업ㆍ육아ㆍ근로 문제? 고민 말고 일단 와 보세요..
기획/특집

취업ㆍ육아ㆍ근로 문제? 고민 말고 일단 와 보세요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6/09/12 09:39 수정 2016.09.12 09:39
양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사례 1# 결혼이주여성인 스테파니(가명) 씨는 남편과 이혼 후 다문화가족 사례관리사와 함께 양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방문했다. 복지지원팀 상담 후 저소득 한부모 가족 사례관리 대상자로 지정돼 현재까지 지원을 받고 있다. 어린자녀 양육을 위해 거주지 인근 사업장을 희망해 8일 만에 취업에도 성공했다. 그렇게 스테파니 씨는 양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도움으로 세 자녀와 함께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사례 2# 양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신용불량 부부 김철민(가명) 씨와 김태희(가명) 씨에게 열악한 가정환경에 보탬을 주고자 주택전세임대사업 연계지원과 신용불량상태 해소를 위한 신용회복상담을 연계했다. 남편에게는 희망리본과 자활사업에 참여하도록 하고, 아내에게는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와 직업심리 검사, 취업을 위한 간호조무사 훈련을 받도록 안내했다. 학교폭력가해자인 큰아들을 위해 아동심리상담과 아동드림스타트, 인터넷 중독 치유서비스를 제공해 문제없이 학교로 복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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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양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센터소장 정연균, 이하 센터)가 개원했다. 센터는 ‘플러스(+)’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일자리와 복지 등 다양한 문제를 한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곳이다.

이러한 목적에 맞게 현재 센터에는 크게 5개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고용센터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희망복지지원단(양산시 복지지원팀), 일자리센터, 신용회복위원회다. 센터에 방문하면 실업급여와 취업성공패키지, 직업훈련, 취업알선 등 고용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전업주부로 지내다 재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은 맞춤형 취업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생계가 어려운 경우 기초생활보호나 의료비 지원, 아이돌보미와 같은 다양한 복지 상담과 신청이 가능하다. 필요한 경우 신용회복지원과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는 상담 등 실제 생활에 필요한 도움까지 받아볼 수 있다.

정연균 센터소장은 “우리 센터는 다양한 어려움으로 여러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받아야 하는 분들에게는 매우 적합한 곳”이라며 “일자리를 찾으시는 분, 일할 사람을 구하는 기업, 어려움에 처해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언제든지 방문해서,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아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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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센터



고용센터는 기본적으로 취업지원과 고용보험관리, 고용안정사업, 외국인채용지원, 실업급여, 모성보호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취업지원은 다양한 직업 심리검사를 통한 적성 발견과 직업 선택을 지원하고, 고용동향과 일자리 정보를 제공한다. 더불어 구직자에게 직업능력진단과 직업훈련정보를 제공하고 심층상담을 통해 개인 특성에 맞는 맞춤형 취업지원을 한다.



저소득층을 대상으로는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총 3단계에 걸친 계획에 따라 취업에 성공했을 경우 최대 100만원 취업성공수당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신용회복지원자, 결혼이민자 등은 이 제도를 활용하는 게 좋다.


실업급여를 포함한 고용보험관리업무도 한다. 원래는 양산고용노동지청 지역협력과에서 담당하는 업무지만 민원인 편의를 위해 센터에서 담당자가 근무하고 있다. 고용보험 관련 문제 상담과 실직 근로자들 실업급여 상담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


고용안정사업과 외국인채용지원도 센터 업무 가운데 하나다. 고용안정사업은 사업주들에게 필요한 각종 고용관련 정책 상담을 하고 있는데 임금피크제 지원, 고령자 고용연장 지원 등 다양하다. 크게 12가지 지원방안이 있는 만큼 고용과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주들은 방문해 상담 받아보는 것도 좋다.


외국인채용지원은 방문취업으로 입국해 취업교육기관에서 교육을 수료한 외국인들을 사업장에 소개하는 일이다. 이 역시 인력난으로 고생하는 사업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밖에 임신 여성 근로자는 모성보호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모성보호’란 명칭이 다소 생소할 수 있는데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임신과 육아 관련 모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출산육아휴직은 물론 직장에서 임산부에게 제공해야 하는 각종 보호대책을 안내하고 피해 발생 시 대처 방안을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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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에서는 경력 단절 여성에게 직업상담과 직업교육훈련, 집단상담, 인턴 취업 후 사후관리 등을 제공한다. 여성친화기업 1촌협약 사업에 따라 여성친화적 기업환경 조성에 적극적인 기업을 대상으로 필요 인력을 발굴ㆍ지원한다.



대상은 상시 근로자수 5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이다. 이 사업은 반대로 구직을 원하는 여성에게 여성친화기업을 소개해 취업 만족도를 올려주는 기능도 한다.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주를 위해 인턴채용 지원금을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도 있으므로 필요한 경우 상담 받으면 된다.


직업훈련교육도 인기다. 경력단절 여성 취업역량을 높이고 기업체 요구에 적합한 여성 인력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일반 취업교육과 고학력, 고숙련 여성을 위한 심화과정을 따로 편성해 운영 중이다.


장기간 직장을 다니지 않은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새일여성인턴’ 제도와 결혼이민 여성 경제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결혼이민여성인턴 제도도 운영 중이므로 대상자들은 참고하면 된다.


이 밖에도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구직자 유형별 특성에 맞는 맞춤 취업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며, ‘디딤돌 취업지원 사업’(알파우먼스쿨)을 통해 직업훈련교육을 마친 여성들을 대상으로 학습동아리를 운영하기도 한다. 여성들끼리 상호 취업정보를 공유하고 각자 경험을 통해 서로에게 필요한 상담까지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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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회복위원회ㆍ희망복지지원단



신용회복상담도 받을 수 있다. 개인과 개인사업자 가운데 일정 요건을 갖춘 채무자를 대상으로 상환기간 연장, 분할상환, 이자율 조정, 채무감면 등 채무조정 절차를 말하는 것으로 개인워크아웃, 프리워크아웃, 개인회생파산 등에 대해 상담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일반 서민금융 관련 상담도 가능하므로 기억해두면 좋다. 다만 신용회복위원회는 매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두 시간만 상담이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콜센터(1600-5500)로 사전에 예약한 경우에만 상담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전화는 필수다.


희망복지지원단은 양산시 사회복지과에서 담당 공무원 3명이 파견 나와 상담하는 형태다.


생계, 의료, 주거, 교육 등 최저생활 보장 관련 급여상담과 기초수급자 자활경로 설정 지원, 조건부 수급자 고용센터 연계, 통합사례 관리 등 지자체 복지관련 행정서비스를 시청까지 가지 않고 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 일자리센터



일자리센터에서는 취업관련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 구인ㆍ구직 상담은 물론 취업알선, 계층별 취업교육, 일자리 발굴 등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가 상시 대기 중이다. 특히 구인기업으로부터 신청 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구직자가 원하는 기업을 직접 연결해 취업 만족도가 높다.


계층별 구직자에 대한 맞춤형 취업지원도 인기다. 특성화고 졸업생이나 청년, 중장년, 어르신까지 각 연령계층에 맞는 취업준비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매주 이뤄지는 구인구직만남의 날 행사도 일자리센터에서 주관한다. 센터 3층 상설면접장에서 매주 목요일 행사가 열리는 데 지역 내 기업체 1~2곳 인사담당자가 직접 센터로 와서 현장 면접을 진행하는 형태다. 매주 구직자 수십명이 행사를 통해 취업 기회를 얻고, 기업 입장에서도 필요한 인력을 손쉽게 충원하고 있다.


구인구직만남의 날 행사와 함께 올해 3월부터는 찾아가는 일자리센터도 운영 중이다. 구직자와 일자리센터 간 접근성을 높이고 현장 밀착형 구인구직을 위한 조치로 매주 수요일 각 읍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에서 일대일 취업상담을 한다. 상담 일정과 장소는 매달 달라질 수 있으므로 구직자들은 사전에 관련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일자리센터의 이런 활동 덕분에 올해 상반기 양산지역 취업자 수는 모두 1천934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644명보다 세 배 늘었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5월에는 지난해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2년 연속으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Tip! 센터 방문 전 홈페이지(www.work.go.kr/yangsan)를 한 번 둘러보는 것도 좋다. 홈페이지 직원연락처를 찾아보면 각 부서별, 직원별 담당업무와 지역, 사무실 위치 등이 자세히 안내돼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홈페이지에 상담사별 전화 문의 희망 시간을 따로 안내하고 있어 해당 시간에 전화를 할 경우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상담 받을 수 있다. 물론 그냥 방문해도 된다. 센터 1층 안내실에서 초기상담을 통해 필요한 상담사를 연결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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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공간이 부족한 관계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편리하다. 지하철은 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에 내려 길 건너 모다아울렛 건물 뒤쪽으로 가면 된다. 버스는 13, 16, 17, 24, 24-1, 32, 32-1, 52, 57, 85, 87, 113번을 이용하면 되고, 역시 양산역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부득이하게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현재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도시철도 양산역 주차장에 차를 세워도 좋다. 주차장과 센터는 도보로 5분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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