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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치안 불안? 현장에서 해결해드려요”..
사회

“치안 불안? 현장에서 해결해드려요”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6/09/27 09:05 수정 2016.09.27 09:05
경찰서 치안정책 모니터링 ‘호평’
현장에서 의견 듣고 즉각 조처

“경찰관들이 직접 이것저것 살펴주니 걱정이 없죠. 필요한 걸 말하면 즉시 처리해주니까 믿을 수 있어요. 경찰이 우리 가까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어서 듬직합니다”


양산경찰서(서장 박천수)가 시민에게 한 차원 높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 만족 추진정책 ‘치안정책 모니터링단’ 조사에 나섰다.


지난 7월부터 시작한 치안정책 모니터링단은 지역 내 주민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통해 체감안전도와 법질서 만족도 등에 관한 의견을 듣고 불편ㆍ불만 사항이 있는 경우 경찰관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 확인하는 형태다.


접수한 민원 관련 실무 담당 경찰관이 현장에 나가 직접 확인하고, 즉시 조처 가능한 부분과 향후 절차를 거쳐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나눠 민원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양산경찰서는 현재까지 모두 6주에 걸쳐 진행한 모니터링 사업에서 282건의 주민 의견을 받았다. 의견 내용을 살펴보면 주민들은 순찰활동 강화를 가장 많이 요구했고, 불법 주ㆍ정차 등 교통 관련 불편신고가 다음으로 많았다.















ⓒ 양산시민신문


외국인으로 인한 막연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학교 안전교육 시행에 대한 요구도 꾸준했다. 더불어 성범죄자와 관련한 불안을 호소하는 민원도 이어졌고, 폭주족 단속과 CCTVㆍ가로등 설치, 불법전단 살포 등을 단속해 달라는 의견도 있었다.


양산경찰서는 이런 요구들을 종합해 가시적인 순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교통 단속과 시설개선 등에 대한 홍보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외국인으로 인한 괜한 불안감’은 외국인순찰대 등 외국인 스스로 범죄 예방활동에 나서고 있는 점 등을 홍보하며 주민 불안을 감소시키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아동 성범죄가 늘어나면서 성범죄 신상 등록자들에 대한 부모의 불안감이 늘어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주기적 수사상황 안내와 신상 등록자 관리체계에 대한 홍보도 확대하기로 했다.


양산경찰서는 “지난 6주간의 설문과 현장 의견 수렴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 주민이 원하는 치안 활동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즉시 조처 가능한 부분은 바로 처리하도록 할 것”이라며 “많은 홍보와 제도 개선으로 주민이 치안 정책을 실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경찰서는 애초 6주에 걸쳐 조사ㆍ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치안 정책을 마련하기로 했으나, 모니터링 사업에 대한 주민 호응이 좋아 사업을 무기한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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