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은 자연환경, 역사문화, 토지이용, 기반시설, 주민의식조사 등을 바탕으로 양산 전 지역을 분석해 ‘천년고도의 역사와 천혜 자연이 깃든 자족생활도시 행복 품은 양산 나래’란 주제로 경관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연구진은 생태자연경관 보전, 역사문화경관 관리, 특화산업경관 형성, 주민생활경관 개선이라는 4대 추진 전략을 바탕으로 5개 경관권역, 5개 경관축, 5개 경관거점, 4개 중점경관관리구역을 설정했다.
연구진은 “양산은 현재 산업단지 노후화와 생활경관 방치로 경관을 저해하고 있으며 기존 시가지와 관광지에 대한 정체성이 부족하다”며 “더불어 고층 공동주택 등이 전망을 저해하고 송전탑으로 인한 경관이 많이 훼손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연구진은 ▶천성산, 낙동강 대표 자연경관 보전과 활용 ▶양산시 정체성 확립 위한 지역특화 산업경관 형성 ▶신라역사문화 네트워크 및 인지성 확보 ▶구ㆍ신시가지 경관 연계 및 농촌마을 생활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구체적 경관권역별 관리 계획으로 시가지 중심권역(물금ㆍ양주ㆍ삼성ㆍ강서ㆍ상북ㆍ중앙)은 원도심 경관 정체성을 구축하고 농ㆍ산촌 경관 형성, 의료단지 특화경관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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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지역 고유 경관 정체성을 형성하고 통합 경관관리를 위해 추진 중인 ‘양산시 경관계획 연구 수립용역’이 최근 계획안을 확정하고 양산시에 보고했다. |
ⓒ 양산시민신문 |
역사문화권역(하북)은 통도사 등 역사문화자원과 특화한 경관을 바탕으로 관광자원 네트워크 경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역사문화자원과 주변부 경관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관리하고 기존 자원과 자연경관을 보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친환경산업권역(소주ㆍ서창ㆍ덕계)은 덕계동 시가지를 랜드마크화 해 활력 있고 자연친화적 도심지 경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생태문화권역인 동면과 평산동은 개발로 인한 자연환경 훼손을 막고 레저공간을 만들고 농촌 생활경관을 새롭게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생태자연권역인 원동면은 농촌 특화경관 형성과 자전거, 보도관광, 생태관광 코스로 경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중점경관관리구역은 먼저 원도심지역 근대건축물을 활용해 도심 정체성을 높이고 현대적이고 경쾌한 느낌의 색채로 도심 곳곳 이미지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통도사를 중점으로 한 구역은 통도사 역사문화지구 정체성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있는 축제가로 조성, 특색있는 시설물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덕계동 중점경관관리구역 역시 ▶덕계로 상업가 전선지중화 ▶회야강변 아파트 높이 규제 ▶노후 주거경관 고층아파트 경관관리 ▶옛 주민센터 부지 주차공간 녹화 조성 등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경관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건축물과 광장, 옥외 광고물에 대한 장소별 가이드라인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관조례를 개정해 주민교육과 경관사업 추진협의체 구성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행정조직 개편으로 개발주택국 내 도시디자인과를 신설하거나 도시디자인팀을 도시디자인과로 승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