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내달 7일과 8일 이틀간 양산남부시장에서 어린이 시장체험, 시장연극제, 전통 연 만들기 체험, 한마당잔치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시장을 찾은 고객에게 재미있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7일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두 차례에 걸쳐 어린이 전통시장 체험을 진행한다.
어린이들에게 임무를 줘 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장을 보게 하는 것으로, 어린이가 부모와 함께 즐기며 전통시장에 대한 다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목적이다.
양산시는 이를 통해 시장 입장에서는 어린이라는 미래 고객을 확보하는 한편,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시장이라는 대외 이미지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같은 날 시장 내 특설무대에서는 전통 마당극 무대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 2부로 나눠 열린다. 전통마당극과 퓨전 연극놀이로 기존 각설이, 품바 중심의 공연에서 벗어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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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음악이 함께하는 공연 형태로 다양한 계층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하고, 풍물놀이 등을 통해 시장 곳곳에서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이번 공연은 남부시장 고유 문화행사로 자리 잡기 위한 연극으로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당극과 함께 시장 방문 고객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체험 시설도 설치ㆍ운영한다.
전통 연 계승자(무형문화재)를 초대해 시장 방문객 누구나 전통 연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제작한 연을 직접 날려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8일에는 특설무대에서 노래자랑과 경품추첨 등 한마당잔치가 열린다. 노래자랑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경품추첨으로 지역 상인과 고객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다는 설명이다.
양산시는 “남부시장을 찾은 고객에게 경품과 공연행사로 만족감을 높이고 지역 축제 기간과 이어 자연스럽게 축제 분위기를 상승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양산남부시장은 삽량문화축전이 열리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축전 행사장에 홍보 공간을 마련해 코리아 세일 페스타 안내와 할인상품 소개, 경품권 지급 등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