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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산부산대병원,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단일공 폐암 수술 성공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6/10/11 17:00 수정 2016.10.11 17:00












ⓒ 양산시민신문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노환중)이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단일공 폐암 수술에 성공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최근 폐암 수술팀이 하이브리드 수술실에서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단일공 폐암 수술(Hybrid single port lobectomy)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6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수술실은 단순 X-ray 투시 영상뿐만 아니라 수술 중 실시간으로 컴퓨터단층촬영(CT)을 시행할 수 있는 최신 장비가 설치된 곳으로, 수술 중 필요할 때마다 투시 영상과 고해상도 CT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로봇 CT 촬영기와 최소 침습 수술을 위한 장비(비디오 흉강경) 등을 이용해 수술실에서 1cm 미만 만져지지 않는 폐암 초기 결절 조직 검사와 결절 위치 확인, 수술 절제 범위 확인, 그리고 수술 결과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2세대 로봇 C-Arm & cone beam CT(Artis ZeegoQ, Simens, USA)시스템은 일반 CT 1/3 이하 방사선 조사량만으로 고해상도 CT 촬영이 가능하며, 실시간으로 3차원 영상 편집도 할 수 있다.


김도형 흉부외과 교수는 “폐암 영역에서 2세대 로봇 C-Arm & cone beam CT 시스템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수술실 도입은 수술 때 육안으로나 혹은 흉강경에서 확인이 되지 않는 부위도 확인 가능해 최소 침습 수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교수는 “이번에 도입한 Artis ZeegoQ는 초기 폐암의 일종인 간유리 음영(Ground Glass Opacity:GGO)까지 수술실에서 확인할 수 있어, CT 촬영실에서 병변 위치 확인 후 환자를 수술실로 옮겨 수술을 시행하는 절차적 번거로움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달 2세대 로봇 C-Arm & cone beam CT(Artis ZeegoQ, Simens, USA)를 보유한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개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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