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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서형수 “홍 도지사 낙동강 녹조 원인 진단 틀렸다” ..
정치

서형수 “홍 도지사 낙동강 녹조 원인 진단 틀렸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6/10/18 09:14 수정 2016.10.18 09:14
낙동강 오염원별 배출 부하량 감소
“낙동강 녹조 가축ㆍ생활폐수 탓”
홍준표 도지사 발언 정면 반박
낙동강 수질 관리 특단 대책 필요

서형수 국회의원(더민주, 양산 을)이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낙동강수계 오염원별 배출부하량(08~13년)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와 TN(총질소), TP(총인) 양이 전체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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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낙동강 녹조는 4대강 사업 때문이 아니라 가축ㆍ생활폐수 때문”이라는 발언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결과라는 게 서 의원 주장이다.


홍 지사는 지난 8월 29일 실ㆍ국장단 회의에 이어진 낙동강 함안보와 칠서정수장 현장답사에서 이같이 발언한 바 있다.


낙동강수계 오염원별 배출부하량에 따르면 2008년 하루 BOD가 315.8톤에서 2013년 258.0톤으로, TN은 같은 기간 213.09톤에서 168.16톤으로, TP 역시 같은 기간 20.75톤에서 13.20으로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축산계 BOD는 85.8톤에서 59.5톤으로, 생활계 BOD 부하량은 66.4톤에서 52.0톤으로 줄었다. 이는 낙동강유역 녹조가 가축ㆍ생활폐수가 급증해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방증이다.


서 의원은 “국무조정실 산하 4대강 조사평가위원회에서 이미 2014년 4대강 수질악화 원인이 ‘보 건설로 인한 유속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며 “그런데도 ‘낙동강 물은 공업용수나 농업용수, 허드렛물로 사용하고 별도로 식수댐을 만들자’는 홍 지사 발언은 <하수도법>에 명시된 지자체 수질관리 책임자임을 망각한 직무유기”라고 밝혔다. 이어 “홍 지사 수질관리 대책은 원인 분석도, 진단도 틀린 얘기”라면서 “낙동강이 국민에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물이 되도록 수질관리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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