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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원동 국일농원, 악취 잡고 생산력까지 높인다..
경제

원동 국일농원, 악취 잡고 생산력까지 높인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6/10/18 10:08 수정 2016.10.18 10:08
최첨단 기술 접목 제5농장 신축
악취 없어 다른 축산농가 본보기

최근 축산 악취에 따른 민원이 빗발치는 가운데 최첨단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축산농장이 최근 개관해 이목을 끌고 있다.


원동면 용당리에 있는 국일농원(주)(대표 이동엽)이 최근 제5농장을 신축하고 지난 13일 개관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정경효 양산시의회 의장과 임정섭 시의원, 조왕성 농협은행 양산시지부장 등 지역 인사들과 축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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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농원 제5공장 신축이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이유는 바로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환경오염과 축산악취를 최소화했다는 점이다. 바이오 탈취망으로 악취를 잡고 액비순환 장치를 추가해 사육장 외부 공기를 순환하는 방식은 악취가 거의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여기에 맴브레인 필터(membrane filter) 방식으로 액비 정화 시설을 만들어 돼지 배설물을 방류하지 않고 퇴비로 가공하다 보니 실제 농장 내부에서도 악취가 심하지 않다. 참고로 맴브레인 필터는 0.0001미크론의 중금속과 바이러스 이온성분 미생물 등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부품이다.


이런 친환경 기술 접목은 최근 화제지역 등 인근 마을에서 축산악취로 주민과 축산업자 간 갈등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지하 1층, 지상 2층 다층구조로 지은 사육장은 냉각 패드(cooling pad) 시스템으로 여름철 최적 온도관리가 가능하도록 하고, 자동 사료공급 시스템으로 고품질 청정 돼지 생산이 가능해 생산성과 품질까지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엽 대표는 “부친이 돼지 20두로 시작한 농장이 43년이 흐른 지금 단일 규모 최대인 3만두 사육을 앞두고 있다”며 “최첨단 친환경 공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모든 양돈 농가 롤모델이 되기 위해 계속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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