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광고등학교(교장 전경화)가 사회적협동조합(이하 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다. 보광고는 지난달 24일 학교 영어전용교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창립을 위한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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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협동조합은 첫 사업으로 교내 매점 운영을 직접 맡기로 했다. 올해 3월 계약이 끝난 학교 매점을 협동조합에서 ‘퍼드림’(Foodadream)이란 이름으로 직접 운영하기로 한 것. 퍼드림은 ‘음식이 꿈을 이뤄준다’는 의미와 ‘다른 사람들에게 인심과 인정을 마음껏 퍼 준다’는 의미다.
이사장을 비롯해 모두 9명의 이사(학부모 3명, 학생 4명, 교사 2명)와 감사(회계 전문가) 등 임원진은 모두 10명으로 구성했다. 이사장은 박성의 씨(학부모)가 맡기로 했다.
협동조합은 앞으로 교육부 인가와 법원 등기, 세무서 사업자 등록 등 남은 절차를 거쳐 내달부터 매점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전경화 교장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고, 떠밀지도 않았는데 협동조합 창립을 위해 많이 고생했다”며 “퍼드림이 문을 열게 되면 앞으로 해야 할 일도 많은 만큼 우리 협동조합, 보광고만의 장점을 잘 살려 알차게 운영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점성 양산교육장 역시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고사성어처럼 시작은 비록 미미하지만 결과는 원대할 것”이라며 “협동조합을 통해 앞으로 학생 여러분이 세상을 이끌어가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