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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엘리트 탁구와 생활탁구, 진정한 통합 이룰 것”..
문화

“엘리트 탁구와 생활탁구, 진정한 통합 이룰 것”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6/11/08 10:10 수정 2016.11.08 10:10
신해권 전 양산시탁구협회장
통합경남탁구협회 초대회장 당선
초등부ㆍ여 실업팀 창단 약속












ⓒ 양산시민신문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양산시 탁구협회ㆍ연합회를 이끌었던 신해권(57, 사진) 전 회장이 지난달 29일 통합경남탁구협회 초대회장에 당선됐다.


탁구협회 선거인단 투표에서 최인규 경남탁구연합회장을 누르고 당선한 그는 양산시탁구협회장 재임 시절 양산지역 탁구 부흥을 이끌었다고 평가받기에 경남지역 탁구동호인들의 기대가 크다. 특히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이 하나로 합친 후 처음 선출한 회장이기에 그에 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된다. 부산에서 8년간 탁구연합회 부회장으로 일했고, 양산에서 3년간 탁구협회 회장을 역임한 그의 약력 때문이다. 이런 그의 경험이 생활체육(연합회)과 엘리트체육(협회) 모두를 아우르는데 최고 적임자라는 데 이견이 없을 정도다.


이처럼 많은 관심 속에 4년간 임기를 시작하게 된 만큼 신 회장 각오도 남다르다. 신 회장은 “통합탁구협회 출범으로 이제 경남지역 모든 탁구인이 하나가 됐는데 초대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부담도 상당하다”며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 분야 사람들을 고루 기용해 실제 모든 탁구 동호인들이 편 나누기 없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생활체육계에서는 엘리트체육 일을 사실 거의 모르고, 엘리트체육 역시 생활체육에 관해 아는 게 별로 없는 현실인 만큼 앞으로 4년 동안 이 둘을 하나로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3년쯤 뒤엔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이 한 경기장에서 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 현재 목표”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을 하나로 통합한 이유를 “생활 속 운동으로 모든 국민이 더욱 건강한 삶을 살게 하고, 생활체육이란 든든한 뿌리에서 엘리트 체육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한 신 회장은 우선 경남지역 생활탁구 활성화를 위해 많은 지원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경남은 지역별로 탁구 실력이나 인프라 등 저변에서 격차가 크다”며 “낙후 지역에 탁구 기술과 자금 투자를 늘려 격차를 줄이는 데 우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구체적으로 초등학교 탁구부를 2개 정도 창단하고 내친김에 여자실업팀까지 만들어 초, 중,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거쳐 실업팀까지 이어지는 고리를 만들 계획이다.


신 회장은 “경남은 아직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는 협회들이 많다”며 “우선 이들이 체계를 제대로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이를 바탕으로 동호회 간 서로 화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5천여 경남 탁구 동호인들에게 “결국 내 목표는 탁구를 사랑하는 경남 모든 사람이 서로 웃으며 시합을 즐기고, 경기를 치르며 추억을 만들도록 하는 것”이라며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성원만큼 협회장으로, 때론 선수로 모든 열정을 불태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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