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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승은 지난달 7일 열린 전북도지사배 대회와 12일 열린 전남도지사배 대회 우승에 이은 것으로 지난달에만 전국 대회에서 모두 세 차례나 우승해 동년배 사이 가히 압도적 실력을 자랑한다.
박 어르신은 이번 대회 우승 직후 “양산중학교 교사로 양산과 첫 인연을 맺었고 교직에서 은퇴한 이후 20년 넘게 양산에 거주하며 ‘양산사람’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양산 테니스 수준을 한층 끌어올려 전국에 알리는 게 내 목표”라고 말할 정도로 지역과 테니스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박 어르신은 “앞으로도 늘 대회에 참가해 많은 동료와 실력을 겨룰 것이고 젊은 사람 못지않은 패기와 활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다음 대회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교사 출신인 박 어르신은 교직에 몸담을 당시에도 학교에 축구부와 테니스부를 만드는 등 체육에 관한 열정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테니스계에서도 지난 2014년 박 어르신 팔순을 축하하는 의미로 ‘전국 팔순 초청 친선경기’를 준비할 정도로 박 어르신의 테니스에 대한 열정을 높이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