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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테니스로 ‘회춘’하는 박광노 어르신, 대회마다 우승 ‘화제..
문화

테니스로 ‘회춘’하는 박광노 어르신, 대회마다 우승 ‘화제’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6/11/08 10:10 수정 2016.11.08 10:10
충북도지사배 이순테니스대회 비롯
지난달에만 전국대회 세 차례 석권
“테니스로 양산 알리는 게 내 꿈”












ⓒ 양산시민신문
테니스 채만 잡으면 회춘(回春)한다. 올해 여든셋 나이가 무색할 만큼 날랜 몸짓으로 코트를 누비는 박광노 어르신이 지난달 26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충북도지사배 전국이순테니스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번 우승은 지난달 7일 열린 전북도지사배 대회와 12일 열린 전남도지사배 대회 우승에 이은 것으로 지난달에만 전국 대회에서 모두 세 차례나 우승해 동년배 사이 가히 압도적 실력을 자랑한다.


박 어르신은 이번 대회 우승 직후 “양산중학교 교사로 양산과 첫 인연을 맺었고 교직에서 은퇴한 이후 20년 넘게 양산에 거주하며 ‘양산사람’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양산 테니스 수준을 한층 끌어올려 전국에 알리는 게 내 목표”라고 말할 정도로 지역과 테니스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박 어르신은 “앞으로도 늘 대회에 참가해 많은 동료와 실력을 겨룰 것이고 젊은 사람 못지않은 패기와 활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다음 대회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교사 출신인 박 어르신은 교직에 몸담을 당시에도 학교에 축구부와 테니스부를 만드는 등 체육에 관한 열정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테니스계에서도 지난 2014년 박 어르신 팔순을 축하하는 의미로 ‘전국 팔순 초청 친선경기’를 준비할 정도로 박 어르신의 테니스에 대한 열정을 높이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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