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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말 못하는 불편, 스마트폰 문자 앱이 해결해준다..
경제

말 못하는 불편, 스마트폰 문자 앱이 해결해준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6/11/08 10:18 수정 2016.11.08 10:18
스마트폰 문자 앱 ‘메아리메시지’
개발업체, 장애인 무료 제공키로

(사)장애인경제활동지원센터(센터장 나승기)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워커넥티드(대표 홍승재ㆍ박시현)가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장애인에게 문자 전송 앱을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워커넥티드가 개발한 문자발송 앱 ‘메아리메시지’는 통화 종료 후 자동으로 상대에게 문자를 발송하는 ‘콜백(call bac k) 문자’, 한 번에 여러 사람에게 보내는 ‘대량문자’, 상대방으로부터 특정 단어가 포함된 문자를 받을 경우 자동으로 답장을 발송하는 ‘자동응답’, 자신의 스마트폰이나 매장 유선전화로 걸려온 고객 전화번호를 수집ㆍ분석하는 ‘고객 전화번호 DB 수집ㆍ관리’, 모바일명함 제작 등 기능을 담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장애인 경제활동 지원을 위한 것으로 위커넥티드 측이 사회 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사회ㆍ경제 자립을 돕기 위해 앱을 무료 제공하기로 하면서 결정됐다. 메아리메시지는 시각과 청각 등이 불편한 장애인이 운영하는 기업에 특히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언어장애인 정희석(40) 씨는 “전화가 올 때마다 상대방에게 말을 제대로 전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야만 했는데 이제 메아리메시지를 이용해 내가 하고픈 말을 문자로 대신 보낼 수 있게 돼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나승기 센터장 역시 “장애인과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위커넥티드의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려는 위커넥티드 미래가 기대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메아리메시지는 현재 구글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회원가입 시 일반인은 7일간 무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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