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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시, 태풍 차바 피해 복구에 976억원 투입한다..
정치

양산시, 태풍 차바 피해 복구에 976억원 투입한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6/11/15 09:29 수정 2016.11.16 09:29
양산천 일대 하천복구사업 집중
전담부서 조직해 내년 6월 마무리
“200년 빈도 수방시설 만들 것”

양산시가 지난달 태풍 ‘차바’ 피해 복구에 976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지난 1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시설별 복구비 내용을 직접 밝히고, 내년 6월 이전 복구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 양산시민신문



양산시에 따르면 이번 태풍에 따른 피해액은 약 281억원 수준이다. 공공시설은 도로와 교량 등 53개소, 하천 80개소, 소규모 수리시설 52개소, 산사태 40개소 등 322건에 275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사유시설에서는 주택파손과 침수 271동, 농경지 피해 31.6ha 등 6억원에 이른다.


양산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복구비용 245억원(국비)을 추가 확보해 모두 967억원의 비용을 마련한 상태다. 이 가운데 양산천을 중심으로 한 하천 복구사업에 733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도로와 교량 보수 87억원, 소규모 수리시설 30억원, 산사태 복구 48억원도 계획하고 있다.


피해복구비용 대부분을 투입하는 하천 복구사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하북면 용연천 합류부에서 상북면 소토리 고려제강 앞, 대석 휴먼시아 앞 등 10개 구간에 85억원을 들여 제방을 쌓는다. 상북면 상삼리 희망학교 앞에서 소석마을까지, 상북초등학교 앞 등 19곳 6.7km 구간에는 제방을 1~1.8m 더 높이기로 했다.


교량 신설에도 294억원을 투입한다. 상북면 상삼리 삼계교와 소석리 소석교, 일맥교, 하북면 지곡교 등이 대상이다. 특히 이번에 피해가 컸던 상북면 대우마리나아파트와 하북면 용연리 인근에는 11억7천여만원을 들여 보를 설치해 홍수 때 수위를 조절하기로 했다. 공사는 전담부서(TF팀)를 만들어 내년 6월 이전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나 시장은 “태풍으로 큰 피해가 발생했지만 시민과 관계부처에서 발 빠르게 대응해 인명피해도 없고 수해 복구도 빨리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이번 복구를 통해 앞으로 200년 빈도의 수방시설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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