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들은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지역 내 주요 사업장을 들러 사업 추진 현황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민원 애로사항을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김정희, 사진 왼쪽)는 황산체육공원과 상북노인회관 등 17개 현장을 방문해 현장 여건에 맞는 사업을 추진 중인지 확인했다.
시의원들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적합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향후 사업을 진행할 경우 주민 요구를 만족하도록 특별히 신경 써 줄 것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더불어 각종 법령을 위반하는 사례가 없도록 사업을 철저히 검토한 후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김정희 위원장(새누리, 중앙ㆍ삼성)은 “이틀간 진행한 현장 활동은 당초예산 심의 때 많은 참고가 될 것”이라며 “현장활동을 통해 알게 된 내용을 예산 심의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앞으로 제2차 정례회 동안 감사의 집과 동면체육공원 등 7개 사업장을 추가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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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행정위원회 현장활동 |
ⓒ 양산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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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건설위원회 현장활동 |
ⓒ 양산시민신문 |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임정섭, 사진 오른쪽) 역시 평산도시계획도로(중1-31호선)을 비롯한 24개 도로개설 현장에서는 도로 개설 시급성과 시민 교통 편의가 충분히 반영됐는지 살펴봤다.
또한 도로 개설 과정에서 학생 통학로 확보에 지장이 있거나, 도로 이용자 수가 현저히 적을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에는 사업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신전마을 안길 정비공사 등 7개 마을길 공사 현장에는 차량 통행과 교행에 지장이 없도록 도록 폭과 선형 설계, 공사구간 선정에 빈틈없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황산문화체육공원은 내년 신규 사업에 대해 시급성과 효율성을 짚었고, 삼성동과 웅상지역 소규모 공원은 낡은 시설을 내실 있게 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북정동 완충녹지 조성사업은 타당성과 필요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는 만큼 사업 재검토를 요구했다.
특히 지난 10월 태풍 ‘차바’ 이후 지역 내 주요 배수 펌프장 기능에 대해 논란이 분분한 상황인 만큼 폭우 대비 대책을 마련하고 침수한 제어설비 교체 등 필요한 조처를 조속히 취할 것을 주문했다.
임정섭 위원장(민주, 물금ㆍ원동ㆍ강서)은 “내년에 9천억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할 예정인데 직접 현장을 방문하지 않으면 정확한 예산심의를 할 수 없다”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예산을 적재적소에 편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