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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고효율ㆍ고성장ㆍ고연계 산업단지 만들겠다”..
경제

“고효율ㆍ고성장ㆍ고연계 산업단지 만들겠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6/12/06 09:56 수정 2016.12.06 09:56
양산산단 재생사업 계획안 공개
토지이용ㆍ전략업종 재편 등 계획
“화학ㆍ유해업체 신규 입주 불가”

양산시가 양산산단 재생사업 재생계획(안)을 공개했다. 양산시는 지난달 29일 양산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나동연 시장과 관계 공무원, 지역 기업인, 관련 기관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산단 재생사업 설명회를 겸한 기업인 간담회를 열었다.


먼저 양산시는 50만 자족도시 성장을 위한 ‘2030 양산비전’ 계획을 설명하고 기업 관련 주요 현안사업과 지원 시책을 소개했다.



양산시는 ▶의료 항노화 기반 경제 허브 ▶문명ㆍ자연이 조화하는 정주 도시 ▶사람ㆍ문화 중심 휴먼 도시라는 3대 목표 아래 항노화 중심 의료 도시 도약, 첨단기능을 갖춘 완벽한 SOC(사회간접자본시설) 구축, 스마트 건강복지 도시를 완성하겠다며 7대 전략을 소개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비즈니스센터와 첨단하이브리드 기술지원센터 건립, 양산산단 혁신지원센터 건립, 국지도 60호선, 양산대교 재가설, 양산도시철도 건설 등 10가지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현안사업 설명에 이어 양산산단 재생계획안 발표에서는 산업구조변화에 대응한 토지이용 구조개선, 전략업종 재편 등 4가지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산업기능 고도화와 환경개선을 통한 명품 복합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3H’전략(High Quality, High Grow, High Link)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는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열악한 도로환경 개선, 녹지공간과 주차장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 양산시민신문


또한 입주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서비스 체계 구축과 신성장 동력산업 비중 확대로 산업구조 고도화를 이룬다는 계획을 밝혔다. 인근 산업단지 등과 연계체계를 구축해 산단 재생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도 목표다.


먼저 기존 화학, 1차 금속 업체 중심에서 지식기반, 첨단산업 중심으로 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화학, 유해물질, 악취 발생업종은 양산산단 입주를 제한한다.



유치업종별 특성을 고려해 관련 업종들을 한데 모아 생산성을 높이고 미래 산업 동향을 반영한 3개 특화지구를 설정하기로 했다. 양산산단을 전통제조업과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 거점 공간으로 키우고, 신규 첨단 IT산업과 지식산업을 유치업종으로 선정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한편, 재생계획 설명에 이어진 간담회에서 한 기업체 대표는 양산산단 재생사업 계획안에 담겨 있는 주차장 조성을 조속히 추진해 현재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양산산단을 관통하는 지방도1077호 주변 신호체계 개편을 통해 보행자와 운전자 안전을 담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기업인은 “양산시가 2030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구가 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출산장려 정책을 적극 펼쳐나가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역에 특성화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어려운 때일수록 중심을 잡고 각자 맡은 역할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견 도시 대도약과 자족 도시 기틀을 다지기 위해서는 기업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나 시장은 “기업 애로사항과 기업 활동 관련 사업을 최우선 처리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최상의 환경을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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