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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더 이상은 안 돼”… 양산시, AI 확산 방지 행정력 ..
사회

“더 이상은 안 돼”… 양산시, AI 확산 방지 행정력 총동원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7/01/03 09:18 수정 2017.01.03 09:18
25일 감염 확인 후 실시간 현황 살펴
1일 현재 방역 인력 900여명 투입
시민에 예방수칙 알리고 모니터링
계란 반출 재계… 1일 108만개 출하

지난달 24일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 25일 감염 확인 이후 양산시가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산시는 지난달 25일 이후 매일 AI 재난 추진대책 현황을 발표하며 1월 1일 현재까지 인력 879명을 이동통제초소에 투입해 확산 방지에 애를 쓰고 있다.



더불어 경남도 역시 AI 확산 방지를 위해 당분간 위기경보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에 준하는 방역 체계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다행히 이와 같은 조처 덕분에 1일 현재까지 AI 추가 감염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양산시는 지난달 25일 이후부터 지금까지 AI가 발생한 상북지역에 소독차량 45대, 매몰 장비 99대, 인력 879명 등 방역 장비와 인력을 집중 투입해 AI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 양산시가 지난 2일 AI 발생 농가로부터 일정거리 이상 떨어진 보호지역 내에서 계란 출하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 양산시민신문


또한 AI 확산 방지와 더불어 시민을 대상으로 인체감염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살처분에 투입됐던 모든 인력에 안내 문자를 발송, 유선으로 모니터링을 하는 등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양산시는 “전국에 걸쳐 야생조류 등에서 AI 감염이 확인되고, 겨울철 방역 효과가 떨어지는 측면이 있는 만큼 AI 확산 가능성은 언제든 있다”며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소독과 세척 등은 물론 외부인구와 차량 유입에 철저한 관리ㆍ감독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AI 발생 이후 금지됐던 계란 반출이 지난 1일부터 다시 출하하기 시작했다. 양산시는 AI 발생 농가로부터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진 예찰지역(3~10km) 내 6개 농가에서 지난 1일 계란 108만여개를 출하했다. 예찰지역 농가 계란은 반출금지 대상이 아니었지만 양산시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반출을 막아 왔다.


양산시는 예찰지역 계란 출하를 시작으로 보호지역(500m~3km) 내 계란(320만개)에 대해서도 출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이번 출하로 평소 대비 두 배 가까이 올랐던 계란 가격이 다소 내려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수백만개 계란을 수송하는데 필요한 차량 확보와 반출을 위한 소독 등 반출 과정이 까다로워 실제 소비자가 예전처럼 불편 없이 구입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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