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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동면 사송신도시, 드디어 첫 삽 뜬다..
사회

동면 사송신도시, 드디어 첫 삽 뜬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7/01/03 09:20 수정 2017.01.03 09:20
국토부 지구계획 변경안 승인
10월 공사 시작해 2020년 준공 예정
당초 계획 보다 커진 규모에
도시철도 양산선에도 ‘청신호’

동면 사송신도시 개발이 드디어 확정됐다.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지 11년 만에야 ‘양산사송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이하 사송신도시)이란 이름으로 지구계획을 변경, 지난달 23일 국토교통부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LH는 올해 10월경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0년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송신도시는 전체 면적 276만6천465㎡에 1만5천323세대가 들어선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애초 계획보다 2천278호 늘어나 1만4천893호가 들어선다. 단독주택은 430호를 건설해 처음 계획보다 160호 늘었다.


임대주택을 살펴보면 30년 이상 장기임대는 2천377호로 3천260호 줄었고, 분양이 가능한 10년 미만 공공임대는 3천511호로 2천48호 늘었다.


근린생활시설 등 상가용지 역시 1만212㎡에서 3만8천220㎡로 3배 이상 늘었다. 대신 공원 등 녹지공간은 사송신도시 인근에 산지가 많다는 이유로 전체 면적 대비 37%에서 31%로 줄였다.



다만, 양산시는 지구계획 변경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고시가 나지 않은 상태라 지구계획 변경과 관련한 정확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 양산시민신문


이번 사송신도시 지구계획변경안 심의 통과 소식이 반가운 것은 도시철도 양산선 사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도시철도 양산선은 사업 계획 당시부터 사송신도시 개발에 따른 수요 증가 여부가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결과적으로 사송신도시가 제 때 개발되지 않을 경우 양산선 건설에도 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 양산시는 사송신도시에 2개 역을 건설하고 LH로부터 공사비 363억원을 받기로 했다. 그런데 LH는 사송신도시 사업이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공사비 지급을 미뤄왔다.


한편, 사송신도시가 완성되면 양산지역은 인구 4만명 이상 규모 신도시를 또 한 곳 확보하게 돼 지역 발전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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