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기업하기 좋은 도시, 산단 조성으로 탄력 더한다..
경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산단 조성으로 탄력 더한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7/01/10 10:18 수정 2017.01.10 10:18
산업단지 7곳 개발… 올해 3곳 준공, 대부분 내년까지 조성 완료 목표
토지보상ㆍ환경파괴 등 주민 갈등, 산단추진 과정에서 극복과제















↑↑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석계2일반산업단지 현장 모습.
ⓒ 양산시민신문


‘기업하기 좋은 도시 양산’의 기틀 역할을 하는 산업단지가 올해 무더기 준공할 예정이다. 이에 양산시는 올해 다른 지역 기업체를 적극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은 물론 세수 증대까지 기대하고 있다.


현재 양산지역에는 모두 7개 일반산업단지가 개발 중이다. 이 가운데 3곳은 올해 준공할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는 모든 산단이 준공할 경우 고용유발효과만 9천명이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민관합동으로 개발 중인 석계2일반산업단지는 경제파급효과 1조6천억원, 지방재정 수익증대 효과가 54억원으로 분석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역별로 나눠 살펴보면 먼저 동부양산(웅상)지역에 두 곳이 올해 준공할 예정이다. 공정률 99%를 보이는 서창일반산업단지가 가장 먼저 조성을 끝낼 것으로 보인다.



서창일반산단은 주남동 290번지 일원에 27만5천713㎡ 규모로 에스씨엔지니어링(주)외 33개 업체가 공동 개발하고 있다. 애초 지난해 연말까지 준공 예정이었으나 공사 최종 마무리가 다소 늦어져 11월 말 기준 사업 시행기간을 6개월 연장 신청한 상황이다.


서창일반산단은 실수요자 개발방식으로 유치업종은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C31)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C30)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C29) ▶금속가공제품 제조업(C25) ▶1차금속 제조업(C24) ▶식료품 제조업(C10)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C23) ▶전기장비 제조업(C28) ▶그 외 기타제품 제조업(C33) 등이다.


다음으로 용당일반산업단지가 공정률 88%을 보여 연내 준공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용당일반산단은 용당동 79-6번지 일원에 코리아시스템(주) 외 28개 업체가 실수요자 개발방식으로 조성 중이다. 애초에는 오는 3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현재 공정률을 미뤄봤을 때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면적은 26만6천780㎡다.



유치 업종으로는 ▶창고 및 운송관련 서비스업(H52)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C31)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C30)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C29) ▶전기장비 제조업(28) ▶금속가공제품 제조업(C25) ▶1차금속 제조업(C24)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C22)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C20) 등이다.














ⓒ 양산시민신문


덕계동 산119번지 일원에 조성 중인 덕계월라일반산업단지도 공정률 46%를 기록하고 있다. 43만7천97㎡ 규모로 경동건설(주)이 개발 중인 이곳에는 ▶1차 금속 제조업(C24) ▶금속가공제품 제조업(C25) ▶기타기계 및 장비 제조업(C29)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C30) ▶기타운송장비 제조업(C31) 등이 입주 예정이다. 준공은 내년 12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부양산지역은 애초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2014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토정일반산업단지가 현재 보상 절차를 마무리하지 않았다. 결국 실제 개발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올해 준공은 어려운 상황이다.



어곡동 산96번지 일원에 조성 예정이며, 남흥건설(주)가 시행자로 나섰다. 30만8천360㎡ 규모로 ▶1차금속 제조업(C24) ▶기계 및 가구를 제외한 금속가공제품 제조업(C25)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C29)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C31)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C30)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토정일반산단을 비롯해 서부양산지역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인 곳이 많다.


먼저 사업 시행 확정까지 많은 반대에 부딪혔던 석계2일반산업단지는 현재 33.7 %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석계2일반산단은 상북면 석계리 산7번지 일원(84만600㎡)을 SPC(Special Purpose Compa ny, 특수목적법인) 형태로 민관합동 개발하고 있다. SPC에는 태영건설과 양산시, 경남은행이 참여하고 있으며, 양산시 지분은 20%다.


석계2일반산단은 부지 인근에 양주중학교가 위치해 개발 계획 단계에서부터 학습권과 환경오염을 이유로 극심한 반대를 경험한 바 있는 곳이다. 더불어 지난해 10월 태풍 때 공사현장에서 빗물과 함께 유출된 토사가 양주중을 덮치면서 학부모들이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등 산단 개발을 놓고 주민, 학부모와 마찰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유치업종으로는 ▶음료 제조업(C11) ▶의복을 제외한 섬유제품 제조업(C13) ▶펄프, 종이 및 종이제품 제조업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C21) ▶1차금속 제조업(C24) ▶기계 및 가구를 제외한 금속가공제품 제조업(C25)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C26)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C27) ▶전기장비 제조업(C28)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C29) ▶가구 제조업(C32) ▶기타제품 제조업(C33) ▶전기ㆍ가스ㆍ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D3 5) 등이다.


전체 부지 30% 이상을 사업 시행사가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어곡제2일반산업단지 역시 32%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어곡동 산201번지 일원을 개발해 33만621㎡를 분양할 계획이다. (주)대동하이텍이 개발 중이며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유치업종은 ▶1차 금속 제조업(C24) ▶전기장비 제조업(C28)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C29)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C30)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C31) 등이다.














ⓒ 양산시민신문


현재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개발을 본격화 하고 있는 가산일반산업단지는 공영개발 형태로 진행 중이다. 동면 가산마을과 금산마을 일대에 조성하는 가산산단은 지난 2007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사업자로 선정, 산단 조성을 추진했으나 LH가 경영악화 등을 이유로 2011년 사업을 최종 포기, 이후 사업자를 찾지 못하고 수년간 표류했다.



다행히 2013년 경남개발공사가 산단 조성에 관심을 보여 사업 시행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경남개발공사는 같은 해 9월 설계용역을 착수, 지난해 10월 경남도에 산단계획 승인을 신청했다. 현재 토지보상과 주민 반대 등 해결되지 않은 과제가 남아 본격 개발은 하지 못하고 있다. 개발 예정 면적은 67만4천100㎡다.


기타 민간개발 방식으로 조성을 계획 중인 곳도 3곳에 이른다. 주남동 일원에 20만4천321㎡ 규모로 조성 예정인 주남일반산업단지는 현재 개발업체와 양산시가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상북면 외석리와 좌삼리에 각각 29만9천389㎡, 16만8천900㎡로 조성 하려는 외석일반산업단지와 좌삼일반산업단지는 개발업체 측에서 투자의향서를 접수했다.


한편, 노후산단 재생사업지역으로 선정된 양산일반산업단지는 사업비 1천500억원을 투입해 업종 고도화, 토지이용 개편, 기반시설정비, 지원시설 확충 등을 시도 한다. 제2양산대교 건립을 포함해 산업단지 내 단절 도로 연결, 산학캠퍼스 설치와 혁신융복합센터, 근로자 복지시설, 직장어린이집 설치 등이 예정돼 있다. 더불어 실수요자 개발방식으로 민간이 투자해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ㆍ편입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양산시는 양산일반산단이 재생사업을 통해 과거 지역경제 중추 역할을 했던 영광을 재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