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출 계란은 AI 발생 농가로부터 보호지역(550m~ 3km) 12개 농가에서 생산된 450만개와 예찰지역(3km 이상) 6개 농장에서 생산한 100만개다.
지난 1일과 2일 반출한 것과 같이 이번 게란 반출을 위해 경상남도 축산진흥연구소 동부지소에 AI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계란 반출 농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양산시는 계란 역시 반출 전 훈정소독을 거쳐 식용으로 전혀 문제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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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양산시는 “지난 1차 계란 650만개 반출에 이어 다시 550만개를 추가 반출해 영남권 계란 수급 불균형을 어느 정도 해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번 반출로 시장에 부족한 계란 수급에 기여한 측면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AI 확산을 막아 이 사태를 종식시키는 것이므로 정부로부터 이동통제 해제가 있을 때까지 모든 공무원을 동원해 빈틈없이 방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I가 발생한 상북지역에 산란계 농가가 밀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확산하지 않는 것은 평소 농가를 대상으로 AI 대처 교육이 잘 이뤄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더불어 농가에서도 대응 매뉴얼에 따라 발생 초기에 신고하는 등 대응을 잘 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