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태풍 ‘차바’로 양산천 수위가 급상승하고 상북면 일대가 심각한 물난리를 겪자 양산시가 홍수 예방을 목적으로 소규모 댐을 건설하기로 했다.
양산시는 최근 상북면 오름골과 동면 산지골, 명동 명곡 소류지 등 3곳을 댐 건설 후보지로 선정했다. 양산시는 대상지 선정을 위해 전문 조사기관에 용역을 의뢰했고,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의도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양산시는 이달 안으로 후보지별 주민 설명회를 갖고 내달에는 댐 건설지를 최종 결정해 경남도와 국토교통부에 사업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양산시는 “지난해 태풍 차바로 양산천이 범람해 많은 피해를 입었는데, 이후 양산천에 대한 전반적인 태풍 피해 대비책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댐 건설 역시 이 같은 홍수 예방은 물론 비상용 저수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